
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는 지난 27일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에서 제17회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 ‘성가와 가곡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숙형·이승민·김현지, 테너 한문섭·서병선, 바리톤 안영주·박요셉 등 한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은혜로운 성가와 주옥같은 가곡 등을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수놓았다. 특별히 이날 음악회에서는 김종태 작가의 사진작품 전시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펼쳐졌다.
해마다 음악회를 모아진 성금은 탈북자 구제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두리하나선교회(대표 천기원 목사)측에 전달된다. 음악회는 2000년부터 일 년에 2차례 진행되고 있다.
음악회를 준비한 김영진 준비위원장은 "천기원 목사는 두리하나선교회를 창립해 700명이 넘은 탈북자들을 구출시켜 '코리안 신들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천 목사를 소개했다.
이에 천기원 목사는 "우리가 아름다운 가곡들을 듣고 있는 이 순간에도 탈북자들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탈북자들의 현실은 13년전 이 일을 시작할때나 지금이나 개선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천 목사는 "음악회 수익금으로 탈북자들을 이곳으로 오게됐다. 너무 감사하다. 작은 참여가 이들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만들었다"며 "미정부가 난민들을 받는다고 해도, 실제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수는 미미하다. 미의원들과 정치인들이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참여다"고 강조했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은 탈북자 강제북송반대운동 뉴욕지부장으로 가두서명과 음악회를 열며 탈북자를 돕고 있다.
탈북난민 돕기 음악회는 뉴욕한국일보, TKC-TV, 뉴욕효신장로교회, BCC AT 학교, Sons of Korea(회장 하장보), 뉴욕기독교직장선교협의회(회장 손석완), 뉴욕수산인협회(회장 포윤식)가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