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9일(수)부터 12(토)일까지 3박4일 동안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KAFHI) 사무총장 이세희 장로, 한국기아대책기구 회장 정정섭 장로 등 6명은 북한에서 시행중인 병원건립 사업장과 기타 대북 사업장의 현황 파악을 위해 북한을 다녀왔다.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락랑인민섬김병원의 건축진행 현황, 정성수액제 공장의 운영실태, 수자원개발 사업의 투명성 등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기아대책의 대북사업은 1994년 한국 최초로 평양 제3병원에 의료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1990년 중후반부터, 북한은 홍수와 가뭄으로 인해 식량사정이 악화되었고 이는 세계의 관심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에 기아대책기구는 긴급구호 활동으로 씨감자, 밀가루, 분유 등을 지원했고, 2003년 이후부터는 개발사업으로 전환해 북측의 생계자립기반을 위해 수액(링거)공장, 수자원건설, 농업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병원 건립 사업을 중점적을 추진해오고 있다. 병원은 평양 락랑구역 통일거리에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일반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내과, 소아과, 치과 등을 개설해 지역 주민을 진료할 계획이다. 기아대책기구는 병원 건립 후,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구비하고 향후 5년간 공동운영을 통해 미주한인, 남-북 의사들의 의료기술 협력,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는 굶주리고 병든 북한 주민들의 시급한 지원을 위해 올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미국주요도시(뉴욕, 아틀란타, LA, 산호세, 시애틀, 시카고)를 순회하며 모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 KAFHI 410-461-0031, kafhi@fhi.net(정승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