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화)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의 한인 어른들은 대한민국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의 후원으로 벚꽃관광을 다녀왔다.

메릴랜드 지역에서 대형 버스 4대, 버지니아지역에서 대형 버스 6대 등 10대의 차량에 나누어 탄 약 500여명의 어른들은 잔뜩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벚꽃관광을 즐겼으며 노인 공경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 후원단체에게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65년 전에 이승만박사가 조선의 독립과 자유를 염원하며 폴 더글라스 총장과 함께 제주산 왕 벚꽃을 아메리칸대학교 교정에 식수한 날(1943년 4 월 8일)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 날 벚꽃 관광은 버지니아 애난데일 K마트 앞에서 출발했으며 워싱턴 D.C. 에 소재한 아메리칸대학교에서 기념식을 갖기도 하였다.

루이스 굿맨 국제대학학장은 기념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심은 벚꽃이 한국인과 미국인의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아메리칸대학교에 한인 학생 100여명이 재학 중에 있을 정도로 친 한국적인 대학임을 자랑했다.

또한 4월 15일 오후 4시에는 아메리칸대학교 내 Mary Graydon Center Room 3에서 본국의 조선일보, 동아일보, 연합뉴스, 한국일보 특파원과 워싱턴 인근 지역 리더들을 초청하여 이명박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과 미국간의 교육, 문화 교류에 대한 리셉션을 갖기로 했다.

100여명이 참석하게 되는 이 리셉션에 아메리칸대학교 국제대학의 루이스 학장은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동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우태창) 측에 20명의 초청을 정식으로 제안하였으며 우태창 위원장은 즉석에서 참여 의사와 감사의 뜻을 밝혔으며, 이어 한국 벚꽃 나무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후원 단체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은 후 백악관, 국회의사당, 제퍼슨기념관 등 워싱턴 D.C. 일원을 관광한 후 일정을 마쳤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의미 있는 날, 의미 있는 장소에서 즐거운 마음과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내서 준비한 이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