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는 선교단체들의 비전 선언문을 살펴보면 뚜렷한 공통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전도단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Youth With A Mission(YWAM)의 비전은 To know God and make Him known(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전하자)입니다. 2.7 series라는 성경공부를 개발한 Navigator의 비전은 To know Christ and make Him known(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을 전하자)로 예수전도단의 비전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생선교로 유명한 CCC의 비전은 To win the campus today is to win the world tomorrow(오늘 대학을 복음화하면 내일 세상을 복음화 할 수 있다)입니다. 무엇이 공통점입니까? 비전이 전부 미래지향적이면서 현재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에 그 초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킵니까? 나로부터 변화시킬 때 가능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전에 먼저 나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어떻게 내가 변화됩니까? 예배를 통해서 변화됩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를 통해 삶의 본질을 경험하면 다른 것들이 시시해 집니다. 세상의 모든 다른 경험들이 상대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경험하면 우리가 변화됩니다. 변화된 나에게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따르게 됩니다.

예배의 중심이 주님이시면 성령께서 그 예배를 통해 역사하시고, 예배자들은 강력한 불을 받게 됩니다. 뜨거운 예수의 피가 그 안에서 역사하고 예수의 심장으로 세상을 향해 나갈 때 그 사람을 통해 세상은 변화됩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이 박동하는 변화입니다.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한 사도 바울 일행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에서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turning upside down)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이미 그들은 데살로니가 이전, 빌립보 감옥에서 엄청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후였습니다. 어떤 어려움일지라도 극복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을 이미 체험한 것입니다.

그들이 체험한 파워는 찬양의 능력으로 착고가 풀리고 옥문이 열릴 정도였고, 권면의 능력으로 스스로 죽으려 하던 자를 돌이켜 생명을 얻게 하는 능력이었고, 말씀의 능력으로는 구원을 힘입도록 한 것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가? 몇 가지 분명한 색갈이 있습니다.

첫째: 분명하고도 단순한 복음의 증거로 나타났습니다.
둘째: 성령의 능력과 확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셋째: 확실한 회개로 우상을 버리고 돌아서는 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넷째: 진지한 신앙생활, 믿음의 역사, 소망의 인내, 사랑의 수고로 나타났습니다.

천하를 어지럽히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