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백만개 교회 개척을 통해 10억명을 전도하자!'는 비전을 걸고 주의 지상 명령 성취를 위해 전세계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 사회 모든 영역의 자원들을 네트워크하자는 '콜투올'이 첫번째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 대회에는 163개 단체 대표와 교단 대표, 선교사 등 550여명이 모였다. 평신도보다는 사역자들이 많이 모인 이번 대회에서는 연합 선교 사역에 대한 비전을 서로 나누고 워크샵과 선교 전략 토론 등의 세션을 통해 실제적인 방법을 모색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첫째날 저녁 스티브 더글라스(CCC 국제총제)와 로렌 커닝햄(YWAM 창시자)은 참가자들에게 '이시대, 주의 지상명령을 완성할 수 있는가?'하는 도전을 던졌다. 이어 그들은 하나님께서 전세계 곳곳에서 역사하고 있는 무수한 사례를 보여주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우리 생애 안에 완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며 대회 기반을 잡았다.

둘째날 데이빗 헤밀턴(YWAM/국제 열방대학 부총재)은 '4K지도'를 소개하며 구체적으로 '교회개척운동'에 관해 도전하기 시작했다. 4K지도란 전세계를 인구분포와 행정구역단위를 기본으로 4천개의 오메가존을 나타낸 것이다. 오메가존은 크게 A, B, C 3가지로 나뉜다. A는 인구 3백만 미만의 복음이 넓게 전해지지 않은 곳, B는 인구 6백만 미만의 복음이 어느정도 전해진 곳, C는 인구 9백만 미만의 복음이 꽤 많이 전파된 곳이다. 인구 밀도와 복음 전파 정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지도를 통해 참석자들은 세계를 다시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50개 테이블로 나뉘어 '미개척 미전도 종족(Unengaged Unreached People Groups: UUPG’s)'을 복음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했다. 이 시간에는 웹2.0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복음전도 방법과, 아이합, 글로벌데이오브프레이어, 더콜 등 전세계 연합 기도 운동들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기도의 네트워크 없이 선교는 불가능하다"며 복음전도 비전을 붙잡고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셋째날 잭 헤이포드 목사(포스퀘어 교회 총재)는 설교를 통해 "복음 전파를 위한 연합 운동은 놀라운 것"이라며 "이것은 역사 가운데 예언적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저녁에는 데니 레만, 루이스 팔라우 등이 강사로 나서 '영혼 구원'이 사회 구원보다 앞서야 함을 강조하고 전도 사역이 그리스도 지상대명령의 근본임을 주지시켰다.

마지막 날에는 미완성 과업 완수를 위해 2020년까지 △9억 5천 6백만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1,153,676개의 교회를 개척하며 △3천 6백개 이상 미개척 미전도 종족을 입양하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CCC는 예수 영화를 140여개 언어로 번역하기로 했다. 참석한 모든 이들은 하나님의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

콜투올은 앞으로 3년 동안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40여회의 집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에는 나이지리아,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다음 집회가 열릴 계획이다. 앞으로 한어부는 김석원 목사(올랜도충현교회 담임)가 담당한다. 그는 "전세계 한인 네트워크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한인들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