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김창만 목사가 독서하며 느낀 점들을 기록하는 '김창만 목사의 독서 칼럼'을 연재합니다.

“우리는 물고기와 같다. 물고기는 언제나 물속에 있어야 살 수가 있으며 활동이 가능하다. 예수 그리스도는 물이다 그 안에 생명이 있다.”

-터툴리안의 설교 중에서



심한 핍박 속에서 신앙을 굳데 지키며 살았던 초대교회는 기독교 신자의 상징으로서 물고기를 사용하였습니다. 200년대의 위대한 신학자이며 변증가였던 터툴리안도 물고기를 신앙인으로 묘사하였습니다.

헬라어로 물고기를 “익투스”라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다”(Iesous Christos Theou Uios Sotre)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물고기(ichthus)를 교회의 상징으로 삼은 것은 그리스도인과 예수님과의 관계가 물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생명의 관계임을 나타내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신앙이기를 바랍니다(요한복음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