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교계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을 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특히 교계 지도자들은 이명박 당선자에 대해 ‘경제발전’과 함께 ‘국민통합’에 힘쓸 것을 요청했으며, ‘한미동맹 강화’에도 노력할 것을 강조하는 인사들도 많았다. 또 이명박 당선자를 도운 기독교계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교만한 마음을 갖지 말고 겸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용규 대표회장은 “큰 정치, 굵은 정치로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시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때인데 경제 전문가요 실무 경험자로서 아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경제 선진화를 이루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회장은 국민통합에 대해서는 “선거과정에서 각 후보들 간의 반목이 생기고 서로가 부정적인 네거티브 전략을 써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갈라졌는데 이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명박 당선자에게 다윗과 같은 담대한 믿음과 솔로몬 같은 지혜가 임해서 민생이 안정되고 살기 좋은 나라로 통치해 줄 것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기독교인들이 이번 선거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한마음 한 뜻으로 협력한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그러나 자만은 금물이기에 자기를 성찰하고 반성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목사는 “그동안 부정적인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는데 전혀 그런 일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지금 대통령은 첫째로 국민을 화합시키는 역할을 맡아야 하며, 대북관계나 대미관계에 있어 가치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계에 대해서도 “장로이기에 교회가 안팎으로 이명박 당선자를 지원해 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더욱 겸손해져서 다른 종교 간의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처를 싸매고 감싼다면 다른 종교와도 화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는 “당선이 되자마자 국민 화합에 먼저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경제를 우선 목표로 제시했는데 공약을 실천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BK 사건 등에 대해서도 “왜곡됐던 것들을 바로 잡고 바른 정책을 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독교계가 장로 대통령에 대해 환영을 표하는데 대해서도“장로가 대통령됐다고 해서 쫓아가서 기독교만을 생각하는 민원 제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기독교가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초연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장로 대통령이라고 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오히려 사회에 피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는 “이번 대선은 좌파와 우파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다고 판단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무엇보다 무너진 한미동맹이 옛날처럼 회복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며 “그동안의 좌파 정권이 뿌리 채 뽑히고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인 김동권 목사는 “이명박 당선자가 나온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이기에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국민 앞에서 공약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처음과 나중이 같은 신실한 청지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학대 총장들 “존경받는 정치인 되기를”
신학대학교 총장들은 이명박 당선자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의 면모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서울신학대학교 목창균 총장은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민심을 잘 파악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이번 대선은 인물만 보고 뽑았다기보다 시국에 대한 걱정이 앞섰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목 총장은 “기독교 장로에 대한 기대는 많이 갖고 있다”며 “그러나 특별히 기독교계에 특혜를 주기는 바라지 않는다. 다만 정치를 통해 결과적으로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신대학교 김성수 총장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장로로서 기도도 많이 하고 공의를 실행해주길 바란다”며 “약자에게 관심을 갖는 기독교인 대통령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길 기대한다. 공약 중 하나인 청년 실업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주길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기독대학원 김영한 원장은 먼저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 시장에 있으면서 청계천을 복원하고 서울시의 교통 체계를 바로 잡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국정을 운영할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지난 10년간 흩어졌던 선진국을 향한 민족의 힘을 모와 선진국 대열에 서게 해야할 것”이라며 “BBK 등으로 인한 공격에 대해서는 이것을 스스로 계기를 삼아 앞으로 더욱 떳떳한 윤리성으로 무장하길 바란다.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지도자가 될 것”을 기대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은준관 총장은 “당선 결과는 어찌됐든 민심의 표현”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겸허함”이라고 밝혔다. 은 총장은 “약속한대로 민족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며 “네거티브로 인하여 정국이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있으니 민족 화합과 화해의 끈을 붙잡고 놓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건과신학연구소 주재용 소장은 “현재 한국은 무엇보다 경제 발전이 우선”이라며 “국민들이 우선 편하게 살게 하도록 해줘야 하고 부정부패를 없애야 한다. 누가 봐도 정의로운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북 관계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퍼주기식의 정책이 아니라 서로 잘 살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펴나가길 바란다”며 “대통령과 기독교 신자라는 것은 사실 별개의 문제다. 칼빈이 말했듯이 권력은 하늘에서 준 것이다. 하늘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하라는 의미로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원·김근영 기자 dwkim@chtoday.co.kr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용규 대표회장은 “큰 정치, 굵은 정치로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시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때인데 경제 전문가요 실무 경험자로서 아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경제 선진화를 이루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회장은 국민통합에 대해서는 “선거과정에서 각 후보들 간의 반목이 생기고 서로가 부정적인 네거티브 전략을 써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갈라졌는데 이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명박 당선자에게 다윗과 같은 담대한 믿음과 솔로몬 같은 지혜가 임해서 민생이 안정되고 살기 좋은 나라로 통치해 줄 것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기독교인들이 이번 선거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한마음 한 뜻으로 협력한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그러나 자만은 금물이기에 자기를 성찰하고 반성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목사는 “그동안 부정적인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는데 전혀 그런 일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지금 대통령은 첫째로 국민을 화합시키는 역할을 맡아야 하며, 대북관계나 대미관계에 있어 가치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계에 대해서도 “장로이기에 교회가 안팎으로 이명박 당선자를 지원해 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더욱 겸손해져서 다른 종교 간의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처를 싸매고 감싼다면 다른 종교와도 화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는 “당선이 되자마자 국민 화합에 먼저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경제를 우선 목표로 제시했는데 공약을 실천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BK 사건 등에 대해서도 “왜곡됐던 것들을 바로 잡고 바른 정책을 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독교계가 장로 대통령에 대해 환영을 표하는데 대해서도“장로가 대통령됐다고 해서 쫓아가서 기독교만을 생각하는 민원 제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기독교가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초연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장로 대통령이라고 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오히려 사회에 피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는 “이번 대선은 좌파와 우파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다고 판단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무엇보다 무너진 한미동맹이 옛날처럼 회복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며 “그동안의 좌파 정권이 뿌리 채 뽑히고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인 김동권 목사는 “이명박 당선자가 나온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이기에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국민 앞에서 공약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처음과 나중이 같은 신실한 청지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학대 총장들 “존경받는 정치인 되기를”
신학대학교 총장들은 이명박 당선자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의 면모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서울신학대학교 목창균 총장은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민심을 잘 파악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이번 대선은 인물만 보고 뽑았다기보다 시국에 대한 걱정이 앞섰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목 총장은 “기독교 장로에 대한 기대는 많이 갖고 있다”며 “그러나 특별히 기독교계에 특혜를 주기는 바라지 않는다. 다만 정치를 통해 결과적으로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신대학교 김성수 총장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장로로서 기도도 많이 하고 공의를 실행해주길 바란다”며 “약자에게 관심을 갖는 기독교인 대통령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길 기대한다. 공약 중 하나인 청년 실업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주길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기독대학원 김영한 원장은 먼저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 시장에 있으면서 청계천을 복원하고 서울시의 교통 체계를 바로 잡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국정을 운영할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지난 10년간 흩어졌던 선진국을 향한 민족의 힘을 모와 선진국 대열에 서게 해야할 것”이라며 “BBK 등으로 인한 공격에 대해서는 이것을 스스로 계기를 삼아 앞으로 더욱 떳떳한 윤리성으로 무장하길 바란다.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지도자가 될 것”을 기대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은준관 총장은 “당선 결과는 어찌됐든 민심의 표현”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겸허함”이라고 밝혔다. 은 총장은 “약속한대로 민족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며 “네거티브로 인하여 정국이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있으니 민족 화합과 화해의 끈을 붙잡고 놓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건과신학연구소 주재용 소장은 “현재 한국은 무엇보다 경제 발전이 우선”이라며 “국민들이 우선 편하게 살게 하도록 해줘야 하고 부정부패를 없애야 한다. 누가 봐도 정의로운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북 관계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퍼주기식의 정책이 아니라 서로 잘 살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펴나가길 바란다”며 “대통령과 기독교 신자라는 것은 사실 별개의 문제다. 칼빈이 말했듯이 권력은 하늘에서 준 것이다. 하늘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하라는 의미로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원·김근영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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