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제33차 정기총회가 지난 20일(화) 오전 11시부터 메릴랜드사랑의교회(담임 이치원 목사)에서 열렸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승안 목사의 사회, 이남석 목사의 기도, 이치원 목사의 설교, 유천종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치원 목사는 교회연합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레위기 9:6-11)"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맡겨주신 양무리들을 주의 성령 안에서 잘 섬기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는 목회자들이 다 되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총회에서는 청년위원회(보고자 안인권 목사), 청소년위원회(보고자 유종영 목사), 여전도회(보고자 박복례 회장), 장학위원회(보고자 명돈의 목사), 선교위원회(보고자 이치원 목사) 등 각 위원회보고와 연합회보고, 감사 및 회계보고 등이 진행됐다.

비공개로 이루어진 윤리위원회 보고(유천종 목사)는 제1부회장이었던 현종각 목사의 전력과 관련해 2시간 이상 진행됐다. 제33차 정기총회록에 게재된 총무보고서에는 현종각 목사건과 관련해 총 3차례의 임원회의(4월 19일, 6월 1일, 7월 10일)가 열렸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투표결과(찬성 22, 반대 25, 기권 2) 제1부회장이었던 현종각 목사의 인준은 부결되었다(메릴랜드한인교협 회칙 제 6조(선거) 1항에 의하면 회장은 전 회기 1부회장이 총회 출석회원 과반수 찬성의 인준으로 선출된다). 제1부회장에는 유종영 목사와 이승안 목사가 추천되었으며 투표결과 25표(이승안 목사 24표)를 얻은 유종영 목사가 제1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제2부회장에는 이승안 목사가 선출되었다.

제1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하자는 의견과 직전회장을 유임시키자는 의견 등이 있었으나 일단 회장은 공석으로 하고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을 정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전까지는 직전회장이었던 이치원 목사가 회장직무대행을 하기로 했다. 임원선출 후 5분간의 정회기간을 가진 신임회장단은 서기에 이남석 목사, 회계에 이재성 목사를 각각 선임하고, 부서기는 차후에 선임키로 했다.

청년위원회 보고 - 보고자 안인권 목사(새소망교회)

로렌커닝햄 집회가 메릴랜드 청년 연합회의 사업인 매치스트라이크와 일정이 겹치는 것을 알고 같이 연합해서 집회를 진행할 것을 제의했다. 거의 3000여명의 청년들이 와 집회하는 것을 보고 예수전도단 측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미 7년 전 부터 이 사역이 시작된 것을 알고 더욱 감동을 받았다. 이들이 한 수 가르쳐준다는 마음으로 함께 집회를 하자고 했었는데 오히려 우리 청년들에게 한 수 배우고 간다고 증거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역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번 로렌 커닝햄 목사의 투어는 한인교회의 80퍼센트가 100명 이하의 소교회라는 것을 알고 이들이 함께 연합하면 큰 부흥이 일어날 것으로 믿고 이들이 연합하고 깨어나게 하기 위해 비전 투어를 기획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미 메릴랜드 지역에서 매치스트라이크를 통해 먼저 청년들을 통해 이러한 부흥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이다.

장소도 뉴 햄프셔 미국교회가 흔쾌히 제공해 주어 2800석이나 되는 큰 장소에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메릴랜드 교협이하 여러 교회, 목사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전도회 보고 - 보고자 박복례 여전도회 회장

2006년 11월 26일 총회 시 임원 8명, 역임원 4명 총 12명의 임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첫 모임을 2006년 12월 10일에 가졌으며 4차에 걸친 기도모임을 통해 여러가지 사업등을 준비하고 여전도회 활동을 가졌다.

큰 사업으로는 버지니아 텍 참사시 820불을 모금해 한국일보사에 전달했으며, 각종 바자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또한 찬양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5000불을 후원했으며, 청소년 축구협회를 통해 2000불을 후원했다. 매치스트라이크 행사때는 3000불 후원했다.

오는 25일, 메릴랜드 사랑의 교회(담임 이치원목사)에서 여선교회 총회를 열 예정이다.

장학위원회 보고 - 보고자 명돈의 목사

JC Mission을 통해 5명의 목회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선교위원회 보고 - 보고자 이치원 목사

3년 전 교협에서 30차 총회를 기념으로 지은 임마누엘교회와 우세볼 대학을 방문했다. 이번에 새롭게 지을 '볼리비아 방주교회'에 8000불을 가지고 가서 건축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