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례행사로 열리던 밀알 사랑의캠프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열리며 성황리에 마쳤졌다. 특별히 애틀랜타 대표팀은 지난 19일(수) 오후 대형 버스로 장애인과 봉사자 학부모 등 53명이 애틀랜타를 떠나 나이아가라 폭포를 들러 뉴저지 하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리는 2박3일간의 제28회 밀알 사랑의캠프를 마치고 23일 주일 아침에 안전하게 돌아왔다.
이번 행사는 재미 장애인체육회가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스폐셜 미니올림픽을 주관하고 동남부장애인체육회(천경태 회장, 김순영 이사장)을 비롯한 동부지역 여러 장애인체육단체가 연합하여 3백 여명의 장애인과 봉사자가 참여하는 행사에 미니 스폐셜 올림픽 형태로 행사를 치루었다.
장애인캠프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한궁, 콘홀, 슐런, 보치아, 스크린사격, 프리스비 날리기, 축구공멀리차기, 수영)을 체험하고 지역간 자웅을 겨루는 행사에 지체장애나 중증 지적발달 장애를 가진 친구들까지 참여해 시종일관 열기와 환호를 더하며 박수를 자아냈다.
시상은 단체전 경기에서 계몽팀으로 분류된 애틀랜타, 워싱턴, 리치몬드가 1300점으로 종합우승을, 뒤를 이어 봉사팀으로 뉴저지, 시카고, 캐나다 팀이 1090점으로 2위를, 그리고 전도팀인 뉴욕, 캐롤라이나, 필라델피아, 마이아미가 72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개인상으로는 인기상에 아틀란타의 금빛나 선수가 콘홀 부분에서, 엄이람 선수가 슐런 부분에서, 각 종목별 MVP 로는 슐런에서 제임스 장 선수가, 콘홀 부분에서 안수민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시상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됐다.
이번 캠프에서 동남부장애인체육회 김순영 이사장과 천경태 회장이 시종 함께 봉사했다. 천경태 회장은 “애틀랜타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잘 마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평소 아틀란타 장애인 단체인(밀알, 샤인, 숲, 원미니스트리) 등을 통해 장애인스포츠 활동을 주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매주 토요일 장애인 스포츠 교실의 운영과 이번 캠프에 앞서 한인회(이홍기 회장), 교회협의회(이문규 목사), 재외동포재단(아틀란타 총영사관) 후원으로 장애인체육대회를 아틀란타에서 경험했던 것도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애틀랜타 지역은 수 년전에 안수민 선수(수영), 금년에 천죠셉 선수(태권도) 등 두 명의 미국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 하였으며 향후 생활체육은 물론 엘리트 장애인 선수를 양성하는 산실로서 지역교회 및 각 장애인단체와 연계하여 더욱 견고하게 지적발달 장애인스포츠 활동을 유지하고 발전하여 나가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적발달 장애인스포츠 활동에 대한 문의는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천경태 회장) 678-362-778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