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은 뉴저지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지난 14일(주일) 13년 뒤를 내다보며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새 생명의 축복을 이웃과 함께!'라는 사명을 표명하고 있는 필그림교회는 10주년에 앞서 비전위원회를 통해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비전 2020'을 세웠다.

양춘길 목사는 "필그림교회의 사명은, 예수 안에 새 생명을 얻게 하시고 은혜와 축복으로 채워 주신 모든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그들도 새 생명의 축복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며 "비전이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미래에 되어 질 모습을 말한다. 이에 '비전 2020'은 앞으로 13년 후인 2020년에 되어 있을 우리 필그림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다"고 설명했다.

비전 2020은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 가정 목회 - “치유와 회복이 있는 가정공동체”
2. 2세 목회 - “차세대 리더를 양육하는 교육공동체”
3. 평신도사역 - “은사와 기쁨이 충만한 사역공동체”
4. 이웃전도와 세계선교 - “사랑으로 이웃을 돌보는 섬김 공동체”, “땅 끝까지 예수의 증인되는 선교공동체”

양 목사는 "가정제단의 회복, 차세대 지도자 훈련프로그램, 삼일 운동(일인 일 교육 일 사역 참여운동), 삼한 운동(한 가족 한 이웃 한 선교지 돕기 운동) 등을 진행할 것이다"며 "실행 목표들을 단계적으로 이루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매년 세워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양춘길 목사는 필그림교회 성도들에게 "이웃을 복되게 하는 성경적인 동기와 하나님의 안목으로 바라본 '비전 2020'을 가지고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기 원한다"고 당부하며 "아무리 생각이 좋고 훌륭한 비전을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모든 것은 화려한 계획과 요란한 구호로 끝나기 때문이다. '비전 2020'과 아울러 우리의 믿음의 헌신을 하나님 앞에 겸손히 드리며 구체적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지혜와 은사·능력과 확신으로 우리의 꿈을 이루도록 은혜 베풀어 주실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뉴저지 필그림교회는 지난 10월 7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필그림교회는 1997년 4월 6일 설립예배를 드렸으며, 같은 해 10월 6일 창립예배를 드렸다. 창립당시 어린이를 포함해 39명으로 시작한 필그림교회는 10년이 지난 지금 1500명의 성도들과 20여명의 교역자가 사역하는 등 큰 성장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