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샌디에고 타운 앤 컨트리 리조트에서 북미주 한인 CBMC(Christian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2번째를 맞이하는 것으로 주제는 '비즈니스를 사역으로 Business as Ministry'였다. 이자리에는 2백여명의 북미주 한인 CBMC 회원들이 전국에서 모였다.

총 3번의 주제강의와 2번의 특강을 비롯해 선택강좌, 기도회, 묵상시간 등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참가자들은 비전을 나누며 피곤을 잊었다.

주강사로 나선 주명수 변호사는 △복음을 경험하라(히브리서 11:6) △복음을 누리라(누가복음 2:52) △전문성으로 축복하라(로마서 15:17-20)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유럽CBMC 오진영 상임고문, 문병익 사장, 권순영 사장, 김영진 행장 등이 간증했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는지, 눈에 보이는 것보다 하나님을 먼저 높였을 때 어떤 역사가 일어났는지, 비즈니스와 사역이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 생생한 체험과 경험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용기를 안겨줬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위해 격려사를 보낸 신용한 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은 "하나님은 21세기 복음화를 위해 일터교회를 활성화시키고 계신다"는 한편 "남아있는 선교 영역이 기독교 선교사를 배척하고 기업인을 환영하고 있는만큼 CBMC사역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님의 영광을 드높이고 북미주 모든 사람들을 깨우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참가한 이들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이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기를 축복한다"등 소감을 남겼다.

CBMC는 '일터가 곧 내 사역지'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천 비지니스인들의 모임이다. 북미주 한인 CBMC는 미주와 캐나다 지역에 3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지부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지역별로 매주 정기 모임을 통해 성경 말씀과 비전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