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 도시락 사역이 산호세 주변교회 및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교회 '사랑의 도시락' 사역은 암환우, 독거노인, 장애인 등 스스로 식사가 어려운 지역 한인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도시락을 마련한다. 지난 해 1월 부터 시작된 이 도시락 사역은 약 20여 명 봉사자가 참여, 무신론자나 타교회 교인도 자유롭게 참여가능하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뉴비전교회를 비롯 새소망교회, 새누리침례교회 등이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웃사랑부(사랑의 음식전달심방팀) 홍성희 팀장에 따르면 오는 27일(목)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팀이 도시락 사역에 참석. 앞으로 계획을 함께 논할 예정이다.

이 사랑의 도시락은 현재, 암환우 한인 가정을 중심으로 배달하고 있고, 1인 1가정 방문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이웃사랑부 부장 김경희 권사는 "1인당 한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며, "병치레로 고통받거나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음식 뿐 아닌 위로와 사랑을 함께 전달하고 싶다" 고 전했다.

또한, 2군데 양로원(스카이라인, 코트 야드 양로원)을 방문, 도시락을 전달하기도 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에게도 큰 위로를 주고 있다. 김 권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한국음식을 보고 감격한다." 며, "특히, 미국인 사이에 생활하시는 어르신은 감격하셔서 음식을 제대로 못 드시고 눈물을 흘리신다" 고 전하기도 했다.

김 권사는 "남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 1년 8개월 지난 지금, 내가 기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면서, "도시락을 통해 얻는 것이 더 많으니, 도시락을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김경희 권사: (408)53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