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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교회 공동의회 역사상 첫 무산…노회-교회간 소통 시급

기독일보 nydaily@gmail.com

입력 Jan 17, 2019 01:41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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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결정 앞두고 양측이 강경한 대응으로 맞서는 가운데 중재자 없어 우려

뉴저지 팰리세이드교회 전경

뉴저지 팰리세이드교회 전경

담임 공석 상황인 팰리세이드교회의 정상화를 위해 동부한미노회(노회장 우종현 목사)가 행정전권위원회를 파송한지 1년이 돼 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교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하려 했던 공동의회가 성원부족으로 무산됐다. 팰리세이드교회에서 공동의회가 무산된 경우는 교회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당초 행정전권위워회는 이번 공동의회를 통해 안수집사· 권사 선출 및 부동산대책 등 2가지 주제를 두고 논의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날 2부 예배 직후 진행된 공동의회는 총 8명의 교인만 참석하면서 회의 성립이 되지 못했다. 노회가 교회측으로부터 보고 받은 현재 팰리세이드 교인 수는 1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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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동의회 직전까지도 팰리세이드 교인들은 교회 건물에 많이 남아 있었고 예배 때 광고 시간을 비롯해 공동의회 시작 직전에도 한 차례 더 공동의회가 있음을 알렸음에도 성원 부족이 된 것은 팰리세이드 교인들이 이번 공동의회에 대해 사실상 보이콧을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이번 공동의회를 계기로 노회와 교회간의 대립구도가 표면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팰리세이드교회 교인들이 이날 공동의회를 거부한 것과 관련, 여러 교인들은 현재 동부한미노회와 행정전권위원회에 대해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갑작스러운 담임 목사 공석 상황에서 노회가 파송한 행정전권위를 통해 교회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랐지만 1년 가까이 교회가 정상화가 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노회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부동산문제에 까지 간섭하려 한다는 것이었다. 또 노회에 비협조적인 교인들에 대해서는 치리 및 교회 접근 금지 등의 강경한 조치를 취했고 이런 소란 과정에서 20여 명의 성도들이 추가로 교회를 떠났다고 교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팰리세이드교회의 현안을 두고 현재 교계에 알려진 바는 팰리세이드교회가 은행 대출금을 여러차례 미납하자 압류조치가 됐고, 은행에서 조건부로 펠리세이드교회가 소유한 예배당 외의 잉여부지에 대해 구입자가 있을 경우 부채를 일시 상환해 압류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현재 팰리세이드교회의 잉여 부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매자가 있지만 당국으로부터 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허가가 날 경우 구매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를 두고 팰리세이드교회측은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예배당 부지와 잉여 부동산을 모두 합한 재산 감정평가가 지난해 기준으로 이미 900만 불을 상회하는 상황이고, 압류된 잉여 부동산 가치만해도 현재 팰리세이드교회가 가진 300만 불의 부채를 충분히 변제하고도 남기에, 이 거래만 잘 성사될 경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권위원회는 현 상황을 교회측 설명하는대로 마냥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은행이 1차적으로 공시한 교회의 잉여부지 구입 기간이 2월5일로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인데다 현재 구매자가 이 부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도 시간 내에 확실히 구매한다는 보장이 없기에 이를 두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교회측이 공동의회를 보이콧한 배경에 노회에 대한 불신이 작용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전권위원회는 교인들이 노회와 전권위원회를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권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팰리세이드교회의 부동산 문제를 유발하게 된 배경이 교인들에게 익히 알려진 것과 달리 더 오래되고 복잡한 과정이 있었고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교인들은 듣지 못한 상황이기에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전권위원회는 그동안 교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교회측에서 세운 5명의 운영위원들과 많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전반적으로 노회에 대한 불신으로 협조가 되지 않고, 이 과정에서도 운영위원들끼리 의견을 내부에서 모아 단체로 행동함에 따라 교회측과 대화를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회측은 노회를 향한 불신이 결정적으로 커졌던 계기가 지난해 7월 노회 관계자와 교회운영위원들이 만나는 연석회의석상에서 노회 관계자의 교회사정을 고려치 않은 발언 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문제 발언은 팰리세이드교회 부지를 500만 불에 매각해 300만 불의 은행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고 남은 200만 불로 새로운 교회 건물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교회측은 이 같은 발언이 교인들의 현재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노회의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권위원회는 무산된 공동의회에서 논의하려 했던 내용을 다시 토론하기 위해 오는 27일 공동의회 소집을 다시 열겠다는 방침이며, 현재 이를 교인들에게 공지할 것을 교회측에 전달했다. 전권위원회는 이번 공동의회가 교인들에게 팰리세이드교회가 처한 실질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서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노회 관계자는 오해로 비롯된 자신과 노회를 향한 비난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안되는 시급한 교회현안만은 공동의회를 통해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재 노회측과 교회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화를 중재할만한 마땅한 인물이 양측 모두에서 나오지 않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권위원회가 노회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교인을 치리 하거나 접근금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권한은 있지만 이 같은 강경수가 오히려 교인들로부터 반발 및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교회측도 그동안 전권위원회의 교인들에 대해 내린 치리 및 접근금지 조치 등의 행보에 대해 ‘전횡’이라며 동부한미노회 상회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경한 방법으로 노회에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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