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종교: 이슬람교(99.9%)
-인구: 2천 7백만(기독교인 0.08%)
-박해정도: 극심함(17위)
-주 박해요소: 이슬람 극단주의, 이슬람극단주의가 혼합된 부족간 분쟁, 구조적 부패와 범죄
-면적 997,739㎢: 대부분이 사막이다. 나일강 변 둑과 삼각주, 서부 사막 오아시스 등 경작할 수 있는 지역은 국토의 3%다.
이집트는 2018년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World Watch List, WWL) 17위를 차지했다. 2013년 6월 30일 전국적으로 3,300만 명 이상의 이집트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인 결과, 그해 7월 무슬림 형제단 (Muslim Brotherhood, 이집트에서 결성된 세계 최대 급진적 무슬림 정치 단체)이 국가 권력에서 축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많은 압력 아래 놓여 있으며, 이는 비단 무슬림 출신의 개종자들뿐만 아니라 현지 콥트교 사회에 걸쳐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무슬림은 이집트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최근 몇 년 동안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슬람 무장단체들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다. 위협적인 이슬람 무장 세력의 끊임없는 출현으로 이집트의 박해 지수가 높아진 것이다. 이슬람 극단주의는 이집트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현지 기독교 분파인 콥트교 사회에 상당한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있다.
실종되는 이집트 기독 여성들
얼마 전 실종된 미르나 말라크의 나이는 16세였다. 실종 당시 미르나는 교회에 가던 길이었다. 집과 교회의 거리는 한 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미르나가 교회에 가던 중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접근해 기습적으로 얼굴에 마취제 성분의 스프레이를 뿌리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된 미르나를 툭툭(오토바이가 끄는 인력거)에 납치했다.
미르나가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는 카이로로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였다. 미르나는 마취에서 깨어났지만 계속 자는 척, 의식이 없는 척했다. 그리고 다음 역에 열차가 거의 도착할 때쯤, 납치범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빠져나와 내렸다고 한다.
미르나는 이렇게 안전하게 납치범들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이런 일이 이집트의 콥틱교인들에게는 흔하게 발생하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올해 4월 중에 콥트교 신자인 젊은 여성들이 여러 명 실종되었다. 실종 사건이 발생하는 지역도 어느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이다.
학생이며 18세인 비비안 아델 유세프는 납치되어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17세 때 할아버지 집에서 납치된 브리스캄 라파트 미카일 마헤르는 10년 전에 실종되어 소식이 없다. 메라리 기르기스 쇼비는 대학 2학년 때 실종되어 소식이 없다.
18세인 라샤 칼라프 타베트 아지즈는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들에 의해 강제로 차량에 태워진 것이 마지막 모습이다. 호다 아테프 갈리 기르기스(16)는 교회에서 돌아오던 중 실종되었다.
마리 아들리 밀라드(40)는 세 자녀의 어머니이다. 일터에서 돌아오던 중 행방이 사라졌다. 크리스티네 라미에(25)는 SNS로부터 한동안 협박을 받다가 어느 날 실종되었다. 이런 사례의 사건이 발생하면 적지 않은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하여 정식으로 사건화하기를 꺼린다.
경찰에 수사를 개시한 사실이 알려지면 납치된 여성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반면,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는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가족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있을 수도 있다. 경찰은 아예 사건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가족들은 대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딸들을 납치했을 것으로 믿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아마도 납치범들은 딸들을 잡아다가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시키고, 탈출을 꿈꾸지 못하도록 강제결혼까지 시켰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예레미야 23:4~5)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토록 더럽히도다 그러므로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그러므로 그 날에는 그들이 이 말을 하는 자가 나인 줄을 알리라 내가 여기 있느니라'(이사야 52:5~6)
[기도제목]
1. 미르나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것처럼, 납치된 주의 자녀를 친히 돌보시는 주님께서 생명을 지키시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이집트를 비롯한 수많은 이슬람 국가에서 개종을 목적으로 범하는 납치와 인신매매, 강제결혼 등의 모든 악이 소멸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성들의 믿음을 통해 주님이 그들과 함께하시는 것과 지극히 높으신 주의 이름을 나타내셔서 그 이름 앞에 엎드려지게 하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