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교협이 신년하례예배를 30일 오후 6시 나성소망교회에서 드렸다.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교협이 신년하례예배를 30일 오후 6시 나성소망교회에서 드렸다.

분열되었던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통합된 후, 신년하례예배를 함께 드렸다. 1월 30일 나성소망교회에서 드린 예배에는 60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참석해 남가주교협의 통합을 축하했다.

최순길 공동회장은 “그러나(욥16:17)”란 제목의 설교에서 “이제 교협이 하나되어 나아갈 것이다. 욥이 자신의 기도가 정결하다 했던 것처럼 우리도 정결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가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류당열 목사, 지용덕 목사, 최학량 목사 등 교협 전 회장들이 참석해, 하나된 교협에 힘을 실어주었고 특히 오렌지카운티(OC)기독교교회협의회 이사장 김기동 목사가 축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OC교협 이사회는 남가주교협이 분열되자 “OC교협의 혼란을 막기 위해 남가주교협이 통합될 때까지 교류를 보류하자”는 안건을 OC교협 총회에 상정했다. 이에 OC교협은 11월 29일 열린 총회에서 이를 공식 가결한 바 있다. 그러나 남가주교협의 이번 통합 소식에 OC교협 이사장이 직접 하례예배에 참석한 것이라 김기동 목사의 축사는 의미가 남달랐다. 김 목사는 “남가주교협이 다시 하나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OC교협과 남가주교협이 협력해 사명을 잘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LA한인회의 제임스 안 이사장, 미주한인재단 LA의 이병만 회장, 남가주한인목사회 김영대 전 회장도 참석해 축사 혹은 격려사를 전했다.

김재율 공동회장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은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아직도 두 단체의 통합을 반대하는 이들이 있지만,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최순길 공동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