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종교자유 침해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약 24%의 국가가 종교자유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법률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의 데이비드 사퍼스테인 국제종교자유 특임대사는 27일 워싱턴 D.C에서 2015년 종교자유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보고했다. 그는 또 "이들 나라의 정부가 신성모독과 개종으로 인한 고소로 야기된 사회적 폭력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IS나 보코하람과 같은 테러단체들에 대해 '세계에서 종교의 자유를 가장 지독하게 억압하는 이들'이라고 칭해 이들의 행위를 폭로하기도 했다. 또한 이란의 수니파 무슬림과 소수 종교인들, 유럽의 반유대주의 활동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의 상황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