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격려처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격려하고 격려를 받을 때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비판을 받거나 남을 비판할 때 마음은 차가워집니다. 사람은 외롭습니다. 산다는 것이 힘듭니다. 왠지 자신감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확신을 상실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하고 있다고 말을 해 주어도 잘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사람은 열등감 속에 살아갑니다.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격려입니다.

격려라는 영어 단어를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격려(encouragement)란 단어 안에 용기(courage)라는 단어가 담겨 있습니다. 격려란 다른 사람 안에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입니다. 격려란 낙심한 사람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포기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것입니다. 격려란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도록 도와주고, 잘하고 있는 일을 더욱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격려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자신을 자주 성찰하는 사람입니다. 제 자신을 성찰할 때면 제게도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사람을 잘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교과서는 자신의 마음입니다. 저는 제 자신의 마음과 감정과 느낌을 관찰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배우곤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격려하는 것이 지혜로운 격려일까요?

첫째, 칭찬을 통해 격려할 수 있습니다. 칭찬은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한다고 말해 주는 것입니다. 칭찬은 아첨과 다릅니다. 아첨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연약한 존재라 아첨을 들어도 행복해 합니다. 아첨과 달리 칭찬은 진실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말해주어야 합니다. 칭찬을 잘하기 위해서는 관찰을 잘해야 합니다. 관찰을 잘하면 상대방이 잘하는 것이 보입니다. 또한 잘할 수 있는 잠재력이 보입니다. 잘하는 것을 잘한다고 말해주고, 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드러내어 주는 것이 칭찬입니다. 우리는 칭찬을 들으면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에 더욱 의식을 하면서 더욱 잘하게 됩니다.

둘째, 위로를 통해 격려할 수 있습니다. 위로는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입니다. 위로는 슬픔을 달래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패할 때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실패했다고 실패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했을 때 사랑스런 위로가 필요합니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겸손해지고, 실패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그런 까닭에 실패는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실패하면 아픕니다. 실패의 경험과 상처가 우리를 멈추게 하고 전진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위로입니다. 위로를 받으면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품게 됩니다. 성령님은 위로자이십니다. 영어 성경에 성령님에 대해 기록할 때 위로자로 표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남을 위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닮게 됩니다. 우리가 남을 위로할 때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셋째, 함께 있어 줌으로 격려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처럼 우리가 형통하고 성공하고 부요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패하고 병들고 가난해지면 사람들은 우리 곁을 떠납니다. 바로 그때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모든 사람이 떠나도 끝까지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 않으십니다. 세상 친구들이 모두 우리를 버려도 예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넷째, 필요를 채워줌으로 격려할 수 있습니다. 격려란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격려는 따뜻한 언어로, 사랑스런 몸짓으로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차가운 마음을 덥혀주는 것을 많이 경험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격려의 말보다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더 좋은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 도움이나 격려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적합한 필요를 채워줄 때 평생 잊지 못할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책망을 통해 바로 잡아지지만 격려를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책망보다는 격려를 많이 해 주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격려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찰을 잘해야 합니다. 관찰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관심은 바로 사랑입니다. 관찰을 잘할 때 아주 적합한 격려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격려는 사랑의 예술입니다. 인간관계를 잘 맺는 예술입니다. 가정을 아름답게 세우고, 공동체를 세우는 건강하게 세우는 사랑의 예술입니다. 우리 함께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세우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