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교협 회관에서 열린 뉴욕교협 임시 임실행위원회에서 윤리위원회 서기 현영갑 목사가 보고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16일 뉴욕교협 회관에서 열린 뉴욕교협 임시 임실행위원회에서 윤리위원회 서기 현영갑 목사가 보고하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덕 목사)가 16일 교협 사무실에서 임시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논란이 됐던 임원 활동비 초과 지출에 대해서는 회장 및 임원진의 사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뉴욕교협은 지난 9월 28일 제4차 임실행위원회에서 감사보고 결과 임원 활동비가 당초 예산에 비해 초과된 데다 일부 영수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윤리위원회(위원장 김원기 목사)에 조사를 위임해 총회 전 임시 임실행위원회에서 보고하기로 했었다.

이날 윤리위원회는 보고를 통해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임해야 할 임원이 회의가 허락한 예산을 초과해 과다 지출하고, 그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으며 또 초과한 예산을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참석한 임실행위원들은 이날 윤리위원회 보고 이후 임원진들에게 몇 차례 다그치는 발언을 이었으며 논의 끝에 이 임원활동비 초과지출 건에 대해서는 임원진들의 사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임원들은 참석한 임실행위원들에게 큰 절을 했으며 참석한 임실행위원들은 박수로 받았다.

다만 임원활동비 지출과 관련, 영수증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10월 20일까지 감사가 접수한다. 이후 감사는 오는 10월 26일 총회용 감사보고를 별도로 작성, 보고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임실행위원회에서는 네팔 구제 헌금과 관련, 뉴욕에서 총 15개 교회가 11,150불을 모금, 네팔에 있는 윤종수, 정완섭, 수미, 임창기, 이춘심 선교사에게 전달됐음이 보고됐다.

또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홍 목사)는 이번 총회 입후보자 등록기간 중 감사 후보 등록자가 없었다고 보고하고 김태근 목사(성령성결교회)와 김기호 목사(주양교회)를 후보로 추천했다. 또 감사후보 등록비 1천불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회원들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앞으로 면제하도록 하는 임실행위원회 결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