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가 네팔 최대 피해 지역인 고르카에서 구호를 시작했다.
(Photo :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가 네팔 최대 피해 지역인 고르카에서 구호를 시작했다.

네팔의 지진 피해 규모가 이미 사망자는 5천여 명을 훌쩍 넘어섰고 이재민도 45만 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등 국제구호단체들의 손길도 바쁜 가운데 주요 피해지역에서 그 동안 사회개발사업을 해 오던 굿네이버스도 더욱 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지진의 주요 피해 지역인 고르카와 카스키 지역에서 10년 째 교육 사업을 하고 있었다. 1대1 결연 프로그램의 혜택을 입는 어린이도 2천 여명이며 지역개발사업의 혜택은 2만5천여 명이 누리고 있었다. 이 지역은 해발 12,000 피트가 넘는 고산지대로 차량의 이동이 쉽지 않아 당나귀를 주요 교통 수단으로 사용한다. 특히 고르카 지역은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데 위치한 데다 흙이나 돌로 지은 가옥이 많아 80%의 가옥이 무너진 상황이다. 그러나 교통의 어려움으로 구호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굿네이버스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각) 고르카 지역의 피남(Phinam)에서 전체 주민 200가구에게 비상식량과 구호키트, 방수포, 담요를 배분했다. 다행히 피남에 거주하는 굿네이버스 결연 어린이 165명은 전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굿네이버스는 정부 및 주민 관계자들과 2차 물품 배분을 논의하고 있으며 우선 5천 개 물품을 피해 지역에 헬리콥터 등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굿네이버스 측은 “고르카 지역의 마을 대부분이 여전히 고립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재 피해 지역 결연 어린이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접근하여 필요한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가 네팔 최대 피해 지역인 고르카에서 구호를 시작했다.
(Photo : 굿네이버스) 이 구호 물품에는 비상식량과 구호키트, 방수포, 담요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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