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중부교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천안임마누엘교회 이규철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2015년 봄사경회를 개최했다.

'역전의 은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 강사 이규철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환난과 어려움은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역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복음의 역설적인 힘에 대해 강조하며 성도들에게 큰 힘을 줬다.

이규철 목사는 23일 룻기 1장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1절에서 5절까지는 자기 생각과 자기 방법과 노하우로 무엇을 하려고 생각했던 것이지만 결국 엄청난 문제가 생겨버렸다"며서 "결정적으로 6절의 말씀 속에 역전이 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데서 믿음이 시작되고 그 믿음은 역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철 목사는 "사람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이런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이 상태에서 회개가 나오는 것"라면서 "우리가 하나님께 달라고만 하는데 먼저 회개가 앞서지 않으면 안된다. 나의 인간적인 생각들과 모든 것들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고 회개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이규철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또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려 하신다"면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야 한다. 이 사람, 저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정적이고 원망섞인 말만 듣고 살아왔던 과거의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철 목사는 "사람의 소리를 들을 때 엄청난 재앙이 왔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6절부터 드디어 역전이 시작된다. 우리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사람이 되자"면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온다.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난다. 말씀을 듣다보면 믿음이 생긴다. 오늘 나오미에게 여호와의 음성이 들려진 것과 같이 우리에게 들려지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자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부흥회 중에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마지막 강의 시간인 25일 저녁 사경회에서 담임 목사 내외와 모든 성도들이 서로 포옹 릴레이를 펼쳤다. 이날 이규철 목사는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사람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면서 목회자에게도 힘이 되는 성도가 많은 중부교회가 될 것을 주문했다.

이규철 목사는 설교를 마친 후 즉흥적으로 김재열 목사와 사모를 강단 앞으로 오게 했고 성도들이 순서대로 격려의 뜻으로 담임목사와 사모를 안아주는 릴레이를 펼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성도들은 김재열 목사와 사모를 안으며 평소 못나눴던 인사를 나누는 등 훈훈한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이규철 목사는 이번 사경회가 진행된 4일 내내 '역전'이라는 단어를 강조했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메시지를 전했다. 이규철 목사는 믿음의 사람은 위기는 역전의 기회가 되고,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나오게 됨을 많은 주변 예화들을 들어 설명했다. 다음은 이규철 목사의 사도행전 16장을 본문으로한 마지막날 강의 주요 내용이다.

본문 중 에 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게 못하게 하셨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그리스 쉽게 말하면 유럽으로 복음을 전하기 원하셨다. 바울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다. 최고의 학벌을 갖고 있었다. 사회적인 지위도 있었다. 전혀 경력에 있어서 밀리지 않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자기의 게획과 생각을 접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바울이 자기 생각을 깨뜨리게 됐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다. 순종하는 믿음을 가질 때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지식, 나름대로의 경험으로 이야기를 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났다. 자기 생각과 노하우를 모두 깨뜨렸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했다. 복음의 역사는 바로 나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복음에 도도한 역사가 흘러간다. 뉴욕중부교회도 마찬가지다. 순종할 때 큰 역사가 있을 것이다. 순종하면 교회가 큰 부흥의 역사가 나타난다.

바울이 순종해서 마게도냐로 갔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연고지도 없다. 할 수만 있다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기 원했지만 하나님은 마게도냐로 보내셨다. 바울은 말씀에 순종해서 마게도냐로 갔다. 그 때 예비된 자가 루디아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다. 우리가 손에 잡힌 것도 없고 있는 것도 없어도 믿음을 갖고 순종해서 나가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 이것을 우리가 눈으로, 삶 속에서 체험되기를 바란다. 바울은 루디아가 예배된 것을 모른다. 그런데 순종해서 갔더니 루디아가 예비돼 있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여리고성에 정탐꾼을 보냈을 때 라합이 예비돼 있었다. 하나님의 역사는 위대하다. 환경과 여건을 볼 때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함락시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싸움에서 이길수 없지만 말씀에 순종해 갔더니 하나님은 이미 그 안에 여호수아 편을 예비해두셨다. 우리는 잘 모른다. 그 상황만 보고 형편만 본다. 그 뒤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를 봐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우리교회 한 집사님이 세차장을 하는데 엄청나게 잘 됐다. 작은 세차장인데 체인을 냈다. 한달 회원 가입을 20만원-30만원을 받았다. 10번을 닦는데 11번을 닦아준다. 그리고 서비스로 20만원 이상 되는 코팅을 해줬다. 사람들이 다 회원가입을 했고 너무도 큰 돈이 들어왔다. 그런데 그 가게의 주인이 부도를 내서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게 됐다. 권리금도 못받고 쫓겨날 판이 됐다. 저를 찾아왔는데 기도하는 중에 생각이 번뜩나는 것이 이것이 축복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당신 주려나보다 했다. 처음에는 안믿었다. 이 집사님이 참 순수했다. 그것을 그대로 믿었다. 그랬더니 기도제목이 달라졌다. 하나님 앞에 찬양하면서 기도했다. 몇번 경매에 걸쳐서 아주 싸게 건물을 받게 됐다. 역전이 된 것이다. 집사님이 내 말대로 안했으면 그렇게 안됐을 것이다. 목사의 말에 순종해서 하나님이 축복을 해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손해가 될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멘하며 나갈 때 그것을 보장해 주신다. 지식적으로만 갖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믿음을 갖고 아멘하고 나갈 때 그런 기적을 주실 줄 믿는다.

바울이 자기 고집대로 아시아로 갔다면 하나님의 이런 역사가 없었을 것이다.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예표가 된다. 이렇게 살라는 것을 성경이 말하고 있다. 바울을 통해 우리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루디아를 예비해 두셨다. 이 루디아는 그 당시에 여자의 몸으로 사업을 했다. 물권이 있는 사람이다. 지금도 여자가 사업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2천년전에 여자가 무역을 하고 사업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물권있는 사람을 붙여주셨다. 자기의 물권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썼다. 이것이 헌신이다. 우리도 진정 헌신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물질을 잘 사용해야 한다. 첫째는 온전한 십일조를 구분하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 충성된 제직이라면 온전하고 구별된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 우리가 구별해서 살아간다면 말라기와 같은 물권을 저와 여러분에게 주실 것이다.

교회에 헌신적인 집사님 가정이 있었는데 그 가정이 불임때문에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다. 강사 목사님이 오시면 사례비도 헌금하고 그렇게 섬기고 다녔던 가정이었다. 시험관 아기를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해서 기도했고 마침 성공했다는 연락이 왔다. 주일날 강단에서 그 가정에 생긴 좋은 소식을 알려줬다. 성도들이 다 박수를 치고 축하해줬다. 그런데 몇주 뒤에 연락이 왔는데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시험관 아기는 실패했다. 그 집사 가정이 시험에 들어서 교회도 나오지 않았다. 나 또한 기도하고 강단에서 공표도 하고 그랬는데 그것이 실패가 됐다는 것에 너무 안타깝고 부끄럽기까지 했다. 그 가정이 교회를 계속 안나와서 찾아갔다. 가기 전에 정말 많이 기도했다. 가서 촟인종을 누르는데 아내 집사님이 나오는데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이미 하나님이 그 마음을 열어주셔서 자기에게 닥친 힘든 일을 극복할 힘을 주신 상태였다. 만나서 다 함께 울었다. 그리고 원망했던 마음도 다 회개했다. 그 불임부부는 결국은 자녀를 갖는데 성공했다. 하나님이 감동을 주셨고 생각과 사고를 바꿔놓으셨고 자녀의 귀한 복도 주셨다. 이미 교회에 헌신하며 봉사하던 그 시점에서 하나님은 예비를 해놓으신 것이다.

한 목회자가 지하에서 살았는데 그곳에서 불이났다. 두 자녀가 화재로 죽게 됐다. 목회자가 깊은 슬픔에 빠져서 하염없이 울었다. 그런데 우는 중에 마음으로 들리는 음성이 자녀가 죽은 것이 그렇게 슬픈지 물으시는 것 같았다. 거기에 대답했더니 하나님은 세상의 죄인들은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셨다고 하셨다. 그 이후에 생각과 사고가 달라졌다. 역전이 된 것이다. 자녀가 죽은 것 아내가 죽은 것 그것보다 더 큰 것을 발견하게 하셨다. 목회하면서 정말 어려움에 부딪히는 일이 너무 많다. 그런데 말로 다할 수 없는 힘든 상황에서 역전의 힘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이시다.

루디아가 당시에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정말로 필요한 동역자, 힘이 되는 동역자, 목사에게 힘이되고 교회에 힘이 되는 루디아 같은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바울에게 있어서 정말 이런 힘이 되는 동역자, 헌신적인 동역자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루디아와 같은 믿음의 성도, 목사님의 믿음의 동역자가 되시기를 바란다.

동료 목회자 중에 청주에서 목회를 하는데 그 교회에서 분란이 일어났다. 성도들 중 일부가 규합해서 목회자에게 대항했다. 교회가 혼란스러우니 성도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목회자는 괴로웠다. 자기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이런 힘든 상황이 계속되니 옥상에 가서 하나님 앞에 울면서 기도했다. 목회 안하겠다면서 기도했다. 실망하고 절망해서 종탑 밑에서 목회 더 못하겠다고 두 손들고 울면서 기도했다. 그런데 그 때 젊은 부부가 그 목사님의 기도하는 뒤편에 서서 울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목사님 우리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목사님" 이렇게 위로하고 힘을 줬다. 그 교회 목회자가 우리교회에서 간증을 했다. 자기가 정말 힘들 때 이 두 집사님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모세가 손을 들고 있을 때 두 손을 받들어 주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