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하게 내려 대지를 적시던 수요일(12일) 오전 10시, 따끈한 커피와 다과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신앙의 친구들이 모여 꽃을 꽂았다. 육아와 삶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모임 'JOY(Jesus, Others, Yourself)' 세 번째 모임이 애틀랜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에서 진행됐다.

JOY는 20-40대 기혼여성들을 대상으로 격월로 열려, 짧은 권면의 말씀과 가정과 자녀들을 위한 중보기도 이후 매번 다른 주제의 크래프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교회 성도들이 나서 재능기부로 이뤄지는데 이번 모임에서는 남궁선 집사가 나서 간단하면서도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줄 꽃꽂이 강의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별히 이번 시간에는 32명의 참석자들 가운데 새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이 9명이나 돼 스탭을 3명에서 6명으로 늘려 준비에 만반을 기한 JOY팀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JOY의 김영숙 집사는 지난 인터뷰에서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젊은 엄마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엄마들은 잠시나마 육아와 삶의 자리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만나고, 친구와 교제하고, 자기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게 됐다.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예배의 부담감을 줄이면서 '엄마'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자연스럽게 자녀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고 교회와 하나님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네 번째 만남은 5월 14일(수)이며 쿠키클래스가 진행된다. 문의는 404-966-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