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지역에서 손 꼽히는 건강한 성장 모델이자 동남부 최대교회인 아틀란타연합교회의 목회 노하우를 속속들이 배울 수 <2013 목회자 리더십 및 비전 컨퍼런스>가 지난 7일(월)부터 9일(수)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미국 각지에서 목회자 42명이 등록한 이번 컨퍼런스는 참석자들의 리더십 진단하고 평가해 조언할 뿐 아니라 교회론, 목양론, 가정공동체, 팀사역, 여성사역 등 목회전반에 걸친 다양한 강의와 자료들이 제공돼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뉴저지에서 참석한 펠리세이드교회 임정섭 목사는 "5~6년간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리더십 서밋에 참석했는데 개인적 유익은 있었지만 적용대상이 달라 활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비전 컨퍼런스에 참석해 교회가 어려움을 극복해 낸 과정부터 유익하게 응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피부에 와 닿는 시간이 됐다. 또 컨퍼런스를 섬기는 스탭들과 성도들 속에 묻어나는 열매들을 보며 감동과 도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목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디트로이트한인연합장로교회 행정담당 문성준 전도사는 "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목회 노하우를 배우게 돼 앞으로의 목회에 도움이 클 것 같다. 또 지역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을 공유해 주니 더 좋았다. 신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인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와니 소재 염광장로교회 김경판 목사는 "애틀랜타에 오게 되면서 담임목회를 하게 됐는데 다양한 방법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2014년 목회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컨퍼런스를 마치며 질의문답시간을 가진 정인수 목사는 "교회는 원심력과 구심력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자칫 원심력이 강하면 교회가 파편화 돼 문제가 생겼을 때 수습이 힘들어 진다. 반대로 리더십만 너무 강해져도 문제가 된다. 적절한 조화를 이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