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맹광호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이날 보건의료분야 유공자와 종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세 건강, 시작은 혈압관리부터’라는 주제로 제41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건강수준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존재한다”며 “특히, 암·희귀난치성 질환·심장병·뇌혈관질환과 같은 중증질환에 따른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반드시 국가가 해결해 줘야 하며, 중증질환자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맹광호 명예교수는 국내최초 민간 금연단체인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발족에 참여하고, 범국민금연운동본부 설치 및 대한금연학회 설립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금연운동에 선구자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200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정시 우리나라 민간단체 대표로 참석해 협약안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이날 송태선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장,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 엄기일 건국대병원 성형외과장, 최용두 대한한약협회 명예회장, 이윤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명예회장, 선경 고려대학교 교수 등 213명(1개 단체)에게 포상이 실시됐다. LG 디스플레이는 일반국민의 추천을 통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LG 디스플레이는 저시력 재활사업, 안과 무의촌 지역 검진 등을 통해 국민들의 눈 건강을 위해 공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