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응렬 목사(우)와 정혜진 사모.
(Photo : ) 류응렬 목사(우)와 정혜진 사모.

지난해 12월 23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임시공동의회에서 4대 담임목사로 청빙이 확정된 류응렬 목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 부교수)가 4월에 부임할 예정이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월간지인 <제자들>은 2013년 2월호에서 류응렬 목사와 정혜진 사모의 신앙여정, 청빙과정, 목회 비전과 철학, 부임일정 등 성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다룬 후, “복음에 대한 열정을 깊이 느낄 수 있었으며 중앙장로교회에 말씀과 기도 그리고 전도 훈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자들>에 의하면 류 목사는 2월에 학교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3월에 집중적으로 목회준비를 할 예정이다. 4월 첫 주에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에 참석하고 미국으로 들어와 4월 8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속한 PCA 한인수도노회 제 42차 정기노회에 참석한다. 9-11일까지 교역자 수련회를 갖고, 12-13일에는 당회원 수련회, 14일에는 모든 장로, 안수집사, 권사들과 목회계획을 나눌 예정이다. 설교는 4월 마지막 주에 있는 선교부흥회 때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류 목사는 “간단히 말해 성경적인 목회 원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하고 가르치고 훈련하여 제자로 삼고 파송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모델을 그대로 실현할 계획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공동체를 통해 성도들과 교제하고, 훈련을 통해 성숙한 제자로 양육시키고, 받은 은사로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와 말씀 훈련을 통해 철저하게 영성 훈련을 받고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인 영혼을 전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회의 핵심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목회 비전을 밝혔다.

이민교회에 대해서는 “이민교회는 이민자로서 겪는 고통이 크지만, 특별한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받은 사명을 잘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훈련 받고 제자로 양육되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다음 세대를 국제적 감각을 지닌 2세로 양육하여 세계 선교를 위한 비전을 갖도록 키워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류 목사는 “설교와 목회 전반에 성령께서 일하시는 통로가 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바울의 열정으로 성도를 사랑하고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살아가는 목사요,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살아나는 목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총신대학원을 떠나는 것은 등뼈를 들어내는 아픔 같지만 앞으로는 학교에서 가르친 것을 교회에서 실천하여 제자들과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라며 기도를 부탁했다.

다음은 <제자들> 인터뷰 전문이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류응렬 목사, 정혜진 사모

 
▲“신학대학원에서 가르친 대로 성경을 따라 목회하겠습니다”
 
 

<제자들>은 4대 담임목사로 곧 부임하게 될 류응렬목사와 정혜진 사모를 만나 성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 대해 들어 보았다. 대화를 나누며 복음에 대한 열정을 깊이 느낄 수 있었으며 중앙장로교회에 말씀과 기도 그리고 전도 훈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먼저 가족 소개를 부탁합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의 아들로 태어나 자랐으며, 어머니는 14년 전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89세이신데, 한국에서 동생 가족이 모시고 있습니다. 아내는 어릴 때 브라질로 이민 가서 성장한 후 다시 미국으로 와서 혈관외과의사로 뉴저지에서 개업 중입니다. 자녀는 아직 없습니다.

- 그 동안의 신앙 여정을 말씀해 주시죠.

신앙의 배경이 없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으로부터 전도를 받아 믿게 되어 주일학교 교사에 대한 고마움이 늘 있습니다. 교사에 대한 훈련과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 그것 때문이죠. 교사가 살아나야 교회가 살아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개인적인 체험을 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입니다. UBF 선교단체에의 인도를 받아 성경공부를 하며 선교사로 살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시를 전공했고, 대학원을 마친 후 영시 전공으로 박사 과정에 들어 가려고 했으나 예수님도 3년의 공생애를 사셨는데 저도 3년은 하나님께 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바꾸어 총신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신학공부를 하며 목회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미국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보스톤에 있는 고든콘웰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를 받고, 켄터키 루이빌에 있는 남침례신학대학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박사과정에 입학한 후 선교사의 삶을 살기를 원해 휴학하고 C국에 선교사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1년 정도 사역 하면서 선교적인 삶을 살아야 하지만 풀타임 선교사로 부름 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설교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04년부터 총신대학원에서 교수로 섬겨 올해가 10년째입니다.

- 청빙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처음 청빙 권유를 받았을 때, 학교 재직 중이라 목회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더욱이 미국에서의 목회는 생각해보지 않았었습니다. 교수로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마음껏 연구하고 설교하고 선교하며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저 기도 한번 해봐달라는 말씀에 예의상 대답을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전혀 마음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뜻밖에 서서히 마음을 열어 주셔서 진지하게 기도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11월에 한국에 들어가서 기도하면서 총장과 학과장에게도 제 상황을 알리고 바른 결정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12월 12일에 청빙절차를 진행하도록 말씀을 드렸고, 공동의회 후 장로님들과 만나 12월 30일 최종적으로 청빙을 수락했습니다.

- 수락하게 된 경위는?

그 동안 섬겨왔던 총신대학교를 떠난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적인 삶을 지향하는 중앙장로교회와 교인들을 볼 수 있게 하셨고, 중앙장로교회는 지금까지 가르쳐 왔던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목회를 구현할 수 있는 교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청빙과정에서 조금도 마음에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배려를 하면서 인내로 격려해준 장로님들께 감사하고, 이 과정을 통해 저의 마음을 열어 주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믿습니다. 그 동안 학교에서 가르쳤던 것을 이젠 목회 현장에서 그대로 실천하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보내신 교회를 섬긴다는 것은 양들을 위해 순교하는 것과 같다는 심정으로 목회를 결단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기존 틀에 맞추는 목회자가 아니라 성경적인 목회를 실현하는 목회자요 세계 선교를 위해 열방을 품고 나아가는 목회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음 세대와 모든 계층의 성도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훈련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 가정과 직장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디아스포라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모든 교회를위한 교회요 목회자들을 섬기는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총신대에서 교수로 섬기며 그 동안 어떤 사역을 하셨나요?

크게 다섯 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대학원에서 목회자 후보생들을 가르치는 일이고, 둘째, 여러 교회에서 집회와 강의를 통해 평신도들을 말씀으로 깨우는 일입니다. 셋째, 목회자를 깨우는 일로서 목회자 세미나와 집회를 통해 성경 해석과 설교에 대해 가르쳐 왔습니다. 넷째, 글 쓰는 일로서 논문과 책을 통해 성경적인 개혁신학과 설교학 그리고 성경적인 삶과 문화 등에 대해 연구하며 발표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교사역입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선교지에서 현지 지도자들을 키우고 전도하며 보냈습니다.

- 선교에 대한 열정이 크신데, 어떤 선교 비전을 갖고 계신가요?

중앙장로교회가 선교에 대한 열정이 있는 교회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선교적 삶”(missional life)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삶 자체가 선교적이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빛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선교는 가족과 이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정, 이웃, 직장, 학교 등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선교지입니다. 나아가 미국과 세계 복음화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평소에 주위 영혼들은 전도하지 않다가 선교지에 간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 학교에 계신 것은 성도들이 알고 있는데, 교회에서의 목회는 어떤 사역을 하셨나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서울의 동일로교회에서 청년기를 보냈습니다. 고등부 교사, 청년부 회장, 성가대 지휘자로 섬겼습니다. 이 교회에서 신학을 시작했고 전도사로 섬겼습니다. 고든콘웰 신학대학원을 다닐 때는 뉴햄프셔 장로교회에서 영어목회 목사로 섬겼고, 남침례신학대학원을 다닐 때는 인디애나 은혜장로교회의 영어목회 목사로 섬겼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는 분당중앙교회에서 8년 동안 협동/교육 목사로 섬기며 주로 헌신예배 설교와 성경공부를 인도했습니다.

- 사모님도 소개해 주시죠. 어떻게 만나셨나요?

정: 6살 때 브라질로 이민 가서 성장하며 18년 동안 살았고, 24살 때 미국으로 와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포르투갈어를 제일 잘 하는 편입니다. 혈관외과의사(vascular surgeon)로 뉴저지의 Philipsburg 에서 개업의로 일하고 있고 친정 부모님과 함께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의대에서 공부했고 미국 뉴욕에서 일반외과 의사로, 시애틀에서 혈관외과 펠로우십을 했습니다.

목사님이 인디애나 은혜장로교회에서 영어목회 목사로 섬길때 그 교회에 다니던 언니와 형부 소개로 만났습니다. 목사님이 한국에 계셔서 결혼 후에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지냈는데, 보통 3주는 미국, 2주는 한국에 머무는 일정으로 생활했습니다.

- 의사라는 직업인으로서의 비전이나 포부는?

정: 의대 공부를 하게 된 것은 의료사역을 통해 선교사역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환자들과 만나 장시간 이야기하면서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선교에 대한 관심이 많아 결혼전에도 C국에 두 번 다녀왔습니다.

- 담임목사 사모로서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정: 사모로서 아무것도 모르고 목회하자고 했습니다. 아내로서 남편을 잘 보필하고, 교인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사모가 되기를 원합니다.

부임 후 당분간은 목요일부터 주일은 워싱턴에서 교회를 섬기고, 월요일부터 수요일은 뉴저지에서 의사로 섬기게 될 것 같은데, 앞으로 하나님이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목사님 자랑 좀 해 주시죠.

정: 인디애나 교회에 목사님을 처음 만나러 왔는데, 목사님이 성경공부 인도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항상 웃는 모습도 좋고요. 모든 것을 다 품어주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 목사님도 사모님 자랑을 하신다면...

저는 신앙 배경이 없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아내는 신앙이 좋은 가문에서 자라 믿음을 잘 이어받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 한국을 떠났지만 한국적인 심성을 가진 따뜻한 사람이고, 한국 음식을 잘 만듭니다. 자랑할게 더 많지만 그만 할게요.

- 갖고 계신 목회 비전과 철학에 대해 말씀 해 주시죠.

간단히 말해 성경적인 목회 원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하고 가르치고 훈련하여 제자로 삼고 파송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모델을 그대로 실현할 계획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공동체를 통해 성도들과 교제하고, 훈련을 통해 성숙한 제자로 양육시키고, 받은 은사로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와 말씀 훈련을 통해 철저하게 영성 훈련을 받고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인 영혼을 전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회의 핵심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의 모토인 “성도를 훈련시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비전에 성경의 핵심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요 제가 지향하는 목회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교인들, 특히 리더들, 순장들, 교사들을 잘 훈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교역자들을 잘 섬기고 훈련하여 좋은 목회자로 세우는 것을 담임목사의 특별한 책임이라고 여깁니다.

- 이민교회에 대한 비전은?

이민교회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공부하며 교회를 섬겼기 때문에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민교회는 이민자로서 겪는 고통이 크지만, 특별한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받은 사명을 잘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훈련 받고 제자로 양육되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다음 세대를 국제적 감각을 지닌 2세로 양육하여 세계 선교를 위한 비전을 갖도록 키워야 합니다.

- 성도들이 목사님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데, 목사님은 중앙장로교회에 어떤기대감을 갖고 계세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행하실 일을 생각하며 큰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체험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예배와 모임 때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축제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신앙을 통해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말씀으로 개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교회 공동체의 변화가 일어나며, 가정이 회복되며 치유되고, 직장과 학교 생활이 변화되고, 영혼 구원을 위해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뻗어 나가 미국 한인교회, 목회자들을 섬기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 세계선교로 나가는 것을 기대합니다.

- 삶의 변화에 대해 중점을 많이 두시는데, 삶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삶의 변화는 순간적이라도 여기에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무엇으로 삶이 변화되느냐가 중요한데, 진리의 말씀으로 삶의 변화가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말씀 훈련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야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성령의 터치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기도훈련을 통해 가능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체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성도가 변화를 열망해야 합니다.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열망과 다짐이 있어야 합니다.

- 앞으로 사역하실 때 때로는 이론과 다르거나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솔직히 저도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참 두렵습니다. 교수는 문제가 생길 때 피할 수 있지만, 목회는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표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교회나 크고 작은 문제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들을 해결해 보겠다고 쫓아다니는 것은 바람직한 목회가 아닙니다. 인생의 진정한 문제는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을 체험할 때 해결됩니다. 목자의 역할은 양들의 아픔을 잘 이해하면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의 제일 사명은 성경에 나타난 복음을 가르치고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일입니다. 말씀으로 인해 변화를 받으면 모든 문제들은 자연히 극복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부임 하기 전 앞으로의 일정은?

1월 중에 한국의 세 곳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C국에서 3주간 사역하고 2월 중순에 돌아옵니다. 2월에 학교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3월에는 집중적으로 목회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4월 첫 주에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에 참석하고 미국으로 들어와 4월 8일 노회에 참석합니다. 9-11일까지 교역자 수련회를 가지고, 12-13일 에는 당회원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4일에는 모든 장로님들, 안수집사님들, 권사님들 모임에서 목회계획을 나누려 합니다. 설교는 4월 마지막 주에 있는 선교부흥회 때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 목회준비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그 동안 학교에서 가르쳐온 성경적인 목회와 설교를 정리하여 우리 교회 실정을 염두에 두고 목회방향을 세우려고 합니다.

- 성도들에게 부탁할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시죠.

설교와 목회 전반에 성령께서 일하시는 통로가 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바울의 열정으로 성도를 사랑하고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살아가는 목사요,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살아나는 목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총신대학원을 떠나는 것은 등뼈를 들어내는 아픔 같지만 앞으로는 학교에서 가르친 것을 교회에서 실천하여 제자들과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부 사역에 대한 질문도 준비했지만 시간 관계상 그것은 다음 기회에 다시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제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