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자체 검색엔진 그래프서치 발표에 이어 아이폰에서 작동하는 무료통화 앱을 선보여 통신업계에 큰 파장이 예장된다.

페이스북이 개발한 메신저 앱을 설치한 후, 'i'라는 아이콘을 누르고 무료통화를 선택하면 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다.

통화하는 양측이 모두 이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 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컴퓨터에서 로긴했거나 상대방에게 이 앱이 없다면 통화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10억 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무료통화 앱을 개발했다는 사실에 통신업계는 초긴장일 수 밖에 없다. 10억 명 중 단 몇 %만이라도 이 앱으로 통화하기 시작하고 그것이 확대되면 통신업계엔 치명적이다. 먼저는 전화 통화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줄 수 밖에 없고 자신들이 제공하는 3G나 4G망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얻는 건 없고 잃는 건 많은 셈이다.

이 메신저 앱은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가능하며 안드로이드와 윈도8에서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