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케어(이하 VCS) 미주법인(이사장 김용훈 목사)이 오는 5월 모로코 캠프(5일~12일)와 주변국 모리타니아 캠프(12일~18일)를 앞두고 회원들의 특별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처음 가는 선교지인 모리타니아 지역은 강경 이슬람 국가라 더욱 조심스럽다.

24일(화)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월례회를 가진 VCS는 그 동안의 경과사항을 나누고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하는 등 구체적 캠프 준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VCS 미주법인 김진아 총무는 “모로코 지역은 사하라 사막 입구에 위치해 있어 외진 곳이다. 사막 지역이라 그런지 백내장 환자가 많다”면서 “이번 캠프에는 의사 8분, 간호사 7분, 자원봉사자 12분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모로코로 첫 선교 동행을 결정한 이사장 김용훈 목사는 “많은 인도주의적 단체들이 기독교 모토로 시작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열정을 잃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육체적 필요 뿐만이 아니다. 그들의 영적 갈증을 풀어줄 수 사역도 병행돼야 한다. 그동안은 사무적인 일만 했었는데 처음으로 함께 동행하면서 현지에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알아보는 등 향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또 김 목사는 “비전케어 봉사를 위해 찾아오는 분들 중 비기독교인이 많다”며 “이런 분 중에는 기독교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분들이 많은데, 비전케어에 참여하면서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기독교인들의 헌신을 보면서 변화를 받는다. 이런 분들을 어떻게 복음으로 인도할 것인가 역시 비전케어의 과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VCS 미주법인은 올해 모로코, 모리타니아, 페루, 볼리비아 캠프를 계획 중이며 페루 캠프는 뉴저지초대교회에서 맡아 약품과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월례예배 말씀을 전한 정찬수 목사(열린문교회 부목사)는 “타인의 눈을 뜨게해주는 정말 귀한 사역이지만 과연 내 영적인 눈은 건강한가 늘 생각해야할 것”이라며 “비뚤어지고 연약한 내 실존을 바로 볼 뿐만 아니라 영적인 눈을 떠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또 환자들의 아픈 마음도 볼 줄 아는 봉사자들이 다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작년 7월 VCS 미주법인 가나캠프 봉사 당시 한국 취재팀이 찾아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 ‘눈을 떠요 아프리카 제 2부’가 오는 일요일(29일) 채널 A(www.ichannelA.com)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VCS 미주법인은 현재 20명의 이사, 12명의 후원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사역에 관심있는 이들의 후원 이사 신청도 받고 있다.

문의) 총무 김진아(703-821-2155, 703-354-7060, jkim@egti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