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ddock Rd와 Lincolnia Rd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안디옥침례교회(담임 엄주성 목사)가 올해로 창립33주년을 맞아 오는 29일 감사예배를 드린다.

1979년 1월 28일 Springfield에 있는 Robert E. Lee High school 소 음악당에서 창립예배를 드린 후 1988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안디옥침례교회는 그 동안 한인타운이라 불리는 애난데일에서 한인 이민사회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며 성장해 왔다. 안디옥침례교회는 지금은 비록 많은 한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갔지만, 여전히 한인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여겨지는 이민자들의 첫 정착지인 애난데일-알렉산드리아 지역에서 그 역할과 소명을 감당하고 있다.

이 교회 제9대 담임목사인 엄주성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자들에게 신앙의 고향과도 같은 교회”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 "현재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이민 1세대 교인들이 대부분 미국 정착 초기에 안디옥교회에 출석했었고, 지금도 안디옥교회 출신 교우들이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모여 간증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창립33주년 감사예배에는 이원희 목사(침례교 원로목사)가 설교를 이용순 목사(크리스찬 파워 발행인)가 격려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20년 이상 교회를 떠나지 않고 섬긴 5명의 원로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진다.

엄 목사는 “이번 창립 33주년 감사예배에는 느헤미야 2장 17절을 근거로 ‘무너진 성을 재건하자!’는 주제를 정했다. 그 동안 크고 작은 시련을 겪으며 무너진 부분이 많지만, 이제는 재건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이 소원을 공감하는 ‘선교적 사명’을 품은 교우들을 초청한다”며 33주년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감사예배는 29일(주일) 오전 11시에 안디옥교회 본당에서 드린다.

문의) 703-256-3761, www.abclove.us
교회 주소) 6355 Lincolnia Rd, Alexandria,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