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워싱톤동문회(회장 이형숙)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자문회원기구인 GCS International 여성클럽 워싱톤지회(회장 임유순)가 공동으로 추수감사절을 맞아 워싱톤 디씨에 있는 뉴욕에비뉴 노숙자 쉘터를 찾아 급식봉사를 했다.

약250여 명의 노숙자들이 머물고 있는 쉘터에는 미국 고유의 명절을 맞은 분위기로 화기애애했다. 경희대동문들은 야채로 만든 스프를 끓이고 GCS여성클럽 회원들은 치킨과 소고기 볶음을 준비했다.

▲홈리스를 위한 추수감사절 음식을 준비하는 임유순 GCS여성클럽 회장(좌)과 경희대 동문들.ⓒ평화나눔공동체 제공

추수감사절 특식요리인 크렙(crab)도 준비됐다. 크렙은 워싱톤 디씨 메인스트리에 위치한 ‘푸루이트 시프드’ 김성진 사장이 300명분을 기부하는 온정을 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노숙자선교와 인종화합선교를 펼치고 있는 도시선교단체인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의 안내를 받으며 24일(목) 추수감사절 당일까지 훈훈한 봉사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형숙 회장은 “경희대 동문회는 미국의 경제침제 이후로 사치스런 만찬보다는 검소하고 연말연시를 통해 이웃을 섬겨왔다”며, “이번 추수감사절을 통해 소외된 우리의 타인종들을 돌보는 기회가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임유순 여성클럽회장은 “워싱톤 일원에 1,5000여 명의 노숙자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며,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이웃을 섬기는 일에 우리 이민자들이 더 많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GCS여성클럽은 한국을 포함 아시아 아프리카 빈민후원, 유엔과 함께하는 세계평화의날 행사, 전세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등을 후원하고 있다.

경희대동문회는 그간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김치담그기, 노숙자급식, 무료진료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을 돕고 있다. 한편, 동문회는 오는 12월 10일(일) 오후 4시에 석균욱부회장 자택(11718 Crippen Court, Great Falls, Va. 22066)에서 동문회 연말모임을 갖는다.

문의전화) 703-757-7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