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해고를 당하고 길거리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크리스천이었습니다. 내가 만난 첫 기독교인, 그와 함께 추수감사절에 처음으로 교회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는 감사제목을 발표하면서 ‘내가 교회에 온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한 영혼을 아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됐습니다.”-사이드 악메드바예브(우즈베키스탄,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 선교사로 준비 중)
“유방암에 이어 뇌종양, 폐암으로 이어져 수십번의 키모테라피와의 싸움에도 저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여전히 암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 나에게 암이 있는 인생과 없는 인생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믿지 않으실 지 모르지만 저는 여전히 ‘암’을 선택하겠습니다. ‘암’이란 질병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서니 정(한국)
지난 20일 언어와 문화가 다른 ‘파키스탄, 시에라리온,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바레인, 레바논, 요르단, 방글라데시, 이라크, 이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약 20여개국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공통점으로 문화의 벽을 허물고,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했다.
매주 월요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열리는 ‘무슬림을 위한 기도회’ 회원들이 제안하고 차태광 선교사 부부가 주축이 돼 기획한 필그림디너파티에는 무슬림들도 다수 참석했으며 웃음과 격려,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사회를 본 밥 강 집사는 “뭔가를 받았을 때, 기대감이 채워졌을 때를 제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감사가 있다”고 간증자들을 치켜세웠다.
차태광 선교사는 “대체로 무슬림들은 시련이나 환난을 겪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라고 여긴다. 그래서 장애자녀를 가진 가정이나 장기간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가족 중에 있을 때는 자신의 가정을 부끄럽게 여긴다. 그런 이유로 기독교인들이 고아원에서 장애아동들을 돌보며,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받는다. 그러다가 점차 바뀌어서 기독교인이 되는 일들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그러한 일들이 있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파티는 밥 강 집사(열린문장로교회)의 맛깔나는 사회, 추수감사절의 역사 소개, 식사 및 교제, 3명의 감사 간증, 퀴즈, 추수감사절 노래 등으로 풍성하게 이어졌으며,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장소 제공 및 음식 후원, 지역사회의 도네이션 등 돕는 손길이 돋보였다. 이 행사를 위해 홈디포, 스타벅스, 롯데 마트, 자이언트 푸드 등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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