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 설립 2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11월 5일(토) 오후 6시 워싱턴지구촌교회(담임 김만풍 목사)에서 열렸다. 감사예배 전에는 C.C.S(Christian Classical Singers)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 19회 밀알의 밤을 수놓았다.

윤정태 목사(워싱톤밀알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는 나신천 목사(워싱톤밀알이사)가 기도, 이원상 목사(씨드선교회대표)가 설교했다. 이원상 목사는 고린도전서 13장 4-8절을 인용, “성령의 은사가 사랑을 통해서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하나님의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밀알가족으로서 이모저모 섬겼던 삶, 앞으로도 그 사랑의 삶을 사는 복된 이들이 될 것”을 축원했다.

이후 김만풍 목사의 취임사, 정인량 목사(워싱턴청소년재단 고문)의 축사, 축하 영상 및 밀알 영상, 워싱톤밀알 수화찬양팀의 수화찬양, 강원호 목사(세계밀알연합부총재)의 축도, 만찬 등이 이어졌다.

미주밀알선교단 제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만풍 목사는 “밀알은 가족이다. 지구촌교회와 팀웍을 이뤄 섬길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과 함께 즐거이 섬기겠다”며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지구촌교회 밀알 실행위원들과 함께 찬송하며 취임사를 대신했다. 제 1대 이사장은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2대 이사장은 김영길 목사(L.A. 감사한인교회 담임목사)가 지냈다.

정인량 목사는 “청소년이나 노인문제는 사회 각계각층과 교회공동체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돕고 있지만 장애우 문제는 그다지 애를 써 돕고 있는 것 같지 않는 가운데 밀알선교단이 20년이나 포기하지 않고 줄기차게 달려왔다는 것은 참으로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칭찬했으며, 지구촌교회와 김만풍 목사에게도 “개 교회주의가 극에 달해 옆을 돌아보지 않고 성장에만 매달려 있는 이 시대에 과감하게 소외계층의 선한 사마리아사업에 팔 걷어 부친 일이니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라고 축사했다.

영상으로 격려사를 보낸 이재서 총재(세계밀알연합)는 “20년전 어쩌면 어설프고 초라하게만 보였을 그 시절의 저와 밀알, ‘과연 이 밀알이라는 거 믿고 도와도 되는거야?’라는 생각도 적지 않았을 텐데, 과감히 신뢰해주시고 활동단원으로, 후원자로 참여해주신 수많은 분들, 여러분들의 그 아름다웠던 협력이 오늘 ‘미주밀알’을 있게 한 힘이었고, ‘세계밀알’이 오늘날 세계 20여 개국으로 확산되어 활발하게 장애인을 위한 ‘밀알의 사명’을 펼칠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밀알의 가치’를 더욱 깊고 넓게 세상만방에 펼쳐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감사예배에서는 그동안 밀알을 섬겼던 단원들과 장소제공 교회, 후원교회, 개인 및 단체 등에 공로, 감사, 봉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장 정택정 목사는 “20주년을 맞이해 기록을 정리해 보니 10년 이상 매월 후원금을 보내온 사람이 33명, 10년 이상 매주 집회에 나와 장애우를 섬긴 사람들도 21명이나 되었다”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겨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워싱톤밀알은 주중 3회 성인을 위한 모임을 월요일 볼티모어 지역, 화요일 락빌 지역, 목요일 버지니아 지역에서 열고 있으며, 장애 아동을 위한 정기 모임인 ‘사랑의 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로럴침례교회(메릴랜드 로럴), 밀알 사무실(락빌 지역), 와싱톤한인교회(버지니아 맥클린)에서 열고 있다.

밀알 사무실 주소 : 13925 Travilah Rd., Rockville, MD 20850
문의 : 301-294-6342

▲윤정태 목사(맨 왼쪽).

▲나신천 목사.

▲이원상 목사.

▲김만풍 목사와 실행위원들.

▲정인량 목사.

▲정택정 목사.

▲감사패 증정.

▲감사패 증정.

▲워싱톤밀알 수화찬양팀.

▲강원호 목사.

▲만찬.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