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즐린한인교회(담임 김사무엘 목사)가 23일 교회창립 14주년 기념 및 담임목사 취임감사 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에는 뉴욕과 뉴저지 지방 교계 관계자들과 성도 250여 명이 참석했다.

1997년 뉴욕소명교회와 뉴욕성일교회가 통합, 뉴욕명성감리교회로 역사가 시작된 로즐린한인교회는 활발한 선교활동과 구호활동으로 지역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의 로즐린한인교회 명칭은 2009년 9월 새롭게 정해진 것이다.

이날 취임예배에서 김사무엘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 영감있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또 전도가 생활화된 교회, 선교가 활성화된 교회로 이끌어 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사무엘 목사는 “프로그램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꾼을 세우는 과정으로서의 교육을 시작하겠다”며 “이로 인해 교회를 섬기는 봉사가 넘치고 선교와 전도가 살아있는 일하는 교회, 움직이는 교회, 행동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사무엘 목사는 서울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B.Th.)하고 미국 고든-콘웰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 신학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인천주안감리교회 교육전도사, 그린랜드연합감리교회 교육전도사를 거쳐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메인제일교회와 노스캐롤라이나 한소망교회 개척 담임을 맡았으며, 로즐린한인교회 부목사로 섬기다 지난 7월 24일 담임목사로 임명됐다.

이후근 감독(퀸즈감리교회 담임, 미주특별연회 감독)은 ‘하나된 교회’(엡4:1~6)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상의 힘으로 세상을 하나로 만드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하나가 된다는 것은 말하고 있다”며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가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후근 감독은 “불만과 자기주장, 자존심을 앞세워서는 결단코 하나가 이뤄질 수 없다”며 “이 땅에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것은 교회 밖에 없다는 것이다. 천국과 같은 곳은 교회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후근 감독은 “사도행전에 예루살렘교회가 성령 충만하니까 서로 모든 소유를 나누면서 분열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며“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 천국과 같은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날 예배 순서는 차철회 목사(뉴욕청암교회), 김택용 목사(흰돌감리교회 담임), 김용해 목사(뉴욕지방 원로목사), 김용주 목사(뉴저지 한소망교회 원로목사), 한상신 목사(뉴햄프셔 그린랜드연합감리교회 담임), 은희곤 목사(참사랑교회 담임), 신광철 목사(뉴저지목양교회 담임, 뉴욕서지방교회 감리사), 민병열 목사(뉴욕지방 원로목사), 배경태 목사(뉴욕할렐루야교회 담임) 등이 맡았다.

▲특송하는 성가대

▲예배 전 찬양하는 로즐린한인교회 찬양팀

▲민병렬 목사는 11월 말경 LA 지방으로 떠난다.

▲사모와 함께한 김사무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