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령운동뉴욕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가 16일 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특별 성령기도성회를 갖고 뉴욕교협 차기임원 경선에 있어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이 없는 공명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세계성령운동뉴욕협의회 소속 목회자들과 일반성도 300여명이 참석해 뉴욕교계의 화합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뉴욕교협 회장후보인 노기송 목사도 참석했다.

행사를 개최한 이만호 목사는 “뉴욕교협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비방과 분열, 위법 등 혼탁선거의 우려가 있어 우리부터 회개하고 뉴욕교계에 화합이 임할 수 있도록 기도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내 안에 있는 명예심과 탐심을 뽑아내고 뉴욕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예배는 이만호 목사, 황영진 목사, 박진하 목사, 신현국 목사, 박종윤 목사, 김희복 목사, 박마이클 목사, 송일권 목사, 전희수 목사, 김승희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이날 설교를 전한 미주기독교총연합회장 장석진 목사는 “지금 뉴욕교계 엄청난 일이 당면해 있다. 서로 싸우고 고소하고 물리적으로 충돌하던 서부의 일이 뉴욕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며 “이만호 회장님이 이 문제를 염려하면서 기도해야겠다고 해서 오늘 기도회가 열린 것이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역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교협 집행부가 회원들을 세상법정까지 데려간다는데 왜 뉴욕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라며 “37년을 지내오면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다. 미주 전체에 뉴욕교계 같이 은혜로운 곳이 없다고 했는데 왜 이 지경 됐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장 목사는 “누구를 제명시켜야 해결되는 일인가. 누구를 희생시켜야 해결된다면 대뉴욕교협의 실추된 위상을 누가 책임지는가”라고 덧붙였다.

장 목사는 “지금은 통회와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이 난관을 치유해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런 말 하면 저쪽편이라고 하고, 저런 말 하면 또 어디 편이라고 한다. 지금은 해결책이 안난다”라고 강조했다.

또 장 목사는 “저는 싸움의 이유가 뭔지 알고 있다. 그런데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원인은 안보고 다른 몸통만 갖고 해결하려고 한다”며 “이 싸움은 전적으로 마귀 장난이라고 생각한다. 마귀들이 하는 짓거리를 성령의 사람이 따라서 하고 있다 이것이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장 목사는 “성령운동하면 마귀가 떠나갈 줄 믿는다. 이 성령운동을 성령협의회에서 해야 한다. 뜨거운 기도를 해야 한다. 뉴욕의 교계를 책임져야 한다. 용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 목사는 “이 문제를 성령께서 분명히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할 때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평신도 이사들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기도하신 것에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성령은 회복시키는 일을 하고, 성령은 살리시는 일을 한다”며 “마귀의 역사는 파괴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의 바람이 교협도 살리고 목회자들을 살릴 것이라 믿는다”며 설교를 끝맺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개로 선한 양심 회복을 위하여 △성령의 역사로 뉴욕교계에 공의가 나타나도록 △뉴욕의 복음화, 성령화, 성시화를 위하여 △전세계 성령화를 위하여 등을 기도제목으로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으며 순서 중에는 밀알합창단, 정원교회찬양단, 정명자 권사, 제시유와 미션앙상블이 찬양을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