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책전국연합에서 신천지 측과 교주 이만희를 조세포탈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고발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자격이 없는 신천지가 지난 1984년 창립 이후 수만명의 성도들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왔다는 것이다. 이 기간이 27년에 달해 탈세액만 해도 수백억원대에 달한다고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측은 주장했다.

전국연합 측은 올 초 세무당국이 불법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신천지를 검찰에 고발하거나 직접 조사하지 않은 채 신천지 측의 자료만으로 세금 탈루액을 추징하고 있다며 직접 검찰에 고발했다.

전국연합 관계자는 “세무 당국이 신천지 모든 명단을 제대로 입수해 조사해야 하는데도 그러지 않았다”며 “이번 고발장 접수를 통해 후속 피해자가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