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김용익 목사)가 11일 실로암장로교회(담임 김종덕 목사)에서 ‘부흥의 원칙과 목회자의 창조적 변화’를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애틀에서 모범적인 목회로 주목받고 있는 권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가 강사로 참여해 교회부흥의 원칙에 대해 노하우를 전했다.

뉴욕목사회는 매년 유명 목회자를 초청,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뉴욕교계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뉴욕목사회장 김용익 목사는 “경제불황으로 이민교회들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교민수가 적은 시애틀에서 훌륭하게 목회를 하고 있는 권준 목사를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전 강의에서 권준 목사는 “기업이 성공하는 비결에는 그 이면의 눈물과 땀방울이 있다”며 “어떻게 저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그 경영철학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 목사는 “교육의 중요한 원리는 모방이며 모방은 최고의 발명이라는 말이 있다”며 “잘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가서 보고 배워 내 것으로 만들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준 목사는 목회자의 배움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 목사는 “목회자는 끊임없이 배우고 실력을 쌓고 성숙해지는 일에 익숙해야 한다”며 “목회자가 한 가지에 늘 매진하고 거의 미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준 목사는 하용조 목사와 가까이 지내며 느꼈던 소회도 전했다. 권준 목사는 “하 목사님이 일주일 3~4번 투석을 해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이식을 결단했다”며 “그 분이 살기위해 장기이식수술을 받는 것이 아니고 부르는 곳에 달려가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수술받는다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이에 권준 목사는 “끊임없는 노력과 비전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일에 목회자는 늘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또 권준 목사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양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 목사는 “무조건 열정만을 보고 교회 일을 맡길 때가 있는데, 실제로 복음이 무엇인지 5분도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본다”며 “자기 것으로 소화 못한 채 열정만 넘쳐선 안 되며 철저히 양육해 실력을 기르도록 교회가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