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충신교회 전도사로 봉사해 온 김은열 목사의 안수식이 18일 오후 5시 뉴욕충신교회에서 열렸다. 아버지인 김혜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안수예배에는 뉴욕충신교회 성도들과 노회원 300여 명이 참석해 김은열 목사의 안수식을 축하했다.

김은열 목사는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종교학과(B.A.), 뉴브룬스윅신학교(M.Div)를 졸업하고 마니토바한인장로교회에서 교육전도사, 뉴욕충신교회 중고등부, EM 전도사로 몇 년간 섬겨왔다.

이날 ‘하나님이 함께한 사람’(창39:1~6) 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한재홍 목사는 “목회는 힘든 짐을 지고 가는 길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모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며 “도저히 이길 수 없고 견딜 수 없는 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만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 한 목사는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 땀방울이 핏방울 되도록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바르게 살아가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강조했다. 또 한 목사는 “하나님을 섬기되 두려운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때 사역지와 가정, 지역, 나라까지 복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교인이 얼마나 모였나 안 모였나에 목회의 성공 여부가 있지 않고 하나님이 끝까지 책임져주시는가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이 세대에서 존경받을 목회자의 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축복을 교회와 세상에 전하는 귀한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권면의 말을 전한 이재봉 목사는 “목회자는 항상 위를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 세상은 크고 강하고 부유한 것이 성공이라고 하지만 목회자는 얼마나 찢기고 아프고 상했는가에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이끄시는 영원한 가치를 따라 목회자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권면의 말을 전한 송흥용 목사는 “김은열 목사는 전도사 시절 일을 많이 하기로 소문이 났다. 그리고 영어설교도 너무도 잘하는 훌륭한 인재”라면서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 스스로 성장해야 할 길도 있지만, 성도들 또한 목회자를 키운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성도들이 이제 막 목회의 길을 걷는 김 목사를 위해 칭찬하고 격려하고 기도해서 위대한 목회자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열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택함을 받아 가는 길이기에 감사를 드린다”며 “주님의 종으로써 더욱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위해 더 희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김은열 목사는 “특히 세계 선교의 일꾼으로 쓰이기 위해 목회자로 부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복음 전파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늘 기도하며 힘쓸 각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