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소재 빌립보교회(담임 송영선 목사)가 선교적 교회가 무엇이며 왜 선교적 교회로 개혁해야 하며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미셔널쳐치 컨퍼런스(Missional Church Conference)”를 연다.

컨퍼런스 관계자는 “빌립보교회는 창립 때부터 우리를 디아스포라 교회로 세우신 분명한 선교적 정체성과 사명을 가지고 이 시대에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역할을 어떻게 감당할까를 고민해 왔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교회의 본질인 선교적 정체성, 디아스포라 교회로서 성경적, 역사적으로 주어진 선교적 사명, 이 두 가지 주제를 함께 고민하며 서로 도전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컨퍼런스 배경>

빌립보교회는 지난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선교적 사명과 정체성”이란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한인교회를 포함해 13개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모여 디아스포라 교회들에게 주어진 선교적 정체성과 사명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를 통해서 전체적인 주제와 방향은 결국 “교회가 교회다워져야 한다”는 것으로 모아졌으며, 그 표현으로 ‘선교적 교회’에 대해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즉,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주신 사랑이 이타적 사랑의 극치인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본질적으로 이타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런 ‘선교적 교회’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보다 많은 교회들에게 나눠져야 한다는 책임감 속에서 “2011년 미셔널쳐치 컨퍼런스”가 준비됐다.

따라서 이번 컨퍼런스는 물적,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교회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교회에, 어느 정도 부유하고 편안한 삶에 익숙해져 소비자 욕구를 교회에서도 실현하려고 하는 성도들에게 교회의 본질 회복’에 대해 외치는 작지만 큰 운동이 될 전망이다.

<강사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30년 전 척박한 한국선교계에 선교훈련센타(Global Missionary Training Center)를 세워 한국선교의 질적 향상에 선구자 역할을 했던 이태웅 목사(GLF 대표, GMF 전 이사장)가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선교적 교회에 대한 세미나를 인도하며, 1.5세 신약학 박사인 김도현 교수(콜도라도 기독교대학)가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선교적 교회에 대한 세미나를 인도한다.

이외에도 김태권 목사(필라 임마누엘교회), 김세도 선교사(한국 GMP 대표), 오정호 선교사(미국 위클리프 Korean Church Relations 디렉터), 이준호 선교사(GMP-America 대표), 정마태 선교사(한국 인터서브 대표), 정진호 선교사(중국 연변과기대) 등이 교회가 갖는 선교적 본질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들을 웍샵을 통해서 다룰 예정이다. 웍샵 주제는 담임목사, 선교위원회, 교회선교 프로그램들, 선교사 후원 및 선발과 파송 등이다.

마지막으로 컨퍼런스 관계자는 “빌립보교회는 지난해 10월에 개최한 머슴교회 세미나를 통해서 많은 교회들이 교회 본질 회복에 대해 갈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머슴교회 세미나에 참여한 교회들에게 팔로업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교회 본질 회복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애쓰는 킹덤파트너십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더 많은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등록비는 숙식을 포함해 $180이며, 신청서는 http://kacp.org/mission/start.html 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등록마감은 6월 3일(금)까지다.

문의 : 410-336-2021, raceroad@gmail.com(빌립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