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사는교회(담임 노진산 목사) 주최 청년신앙강좌가 5일, 12일, 19일, 26일 진행된다.

'연애, 결혼, 진로, 청년의 삶'을 주제로 4주간 노진산 목사, 전경배 집사(믿음으로사는교회 찬양대 지휘자, 전 맨해튼 검찰청 검사, 뉴욕시 판사, 현 뉴욕시 판사)가 강사로 나설 이번 강좌의 첫 시간이었던 5일은 '연애'와 '결혼'에 관해 다뤄졌다.

먼저 전경배 집사는 "연애도, 신앙도 내가 중심이 되면 안 된다"며 자신도 1970년대 초반 이민 와 신앙과 삶이 동떨어진 채 살아오며 이성을 만나 교제할 때에도 "이기적이고 진지하지 않은 마음으로 만난 적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전 집사는 "사람을 만날 때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많이 존중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만났으면 한다"고 했다.

전경배 집사에 이어 강의한 노진산 목사도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것처럼 교회에 가서만 하나님을 생각하고 교회를 나와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ON & OFF' 스위치 신앙'에 대해 말하며 "삶 가운데 복음이 적용돼야 하는데 크리스천의 결혼 생활에도 복음 생활이 결여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노 목사는 "크리스천이 복음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본이 가정"이라며 "연애하고 결혼하며 상대방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보게 되고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 희생하는 것을 배운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진산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데 연애는 익스프레스 웨이(Express way)이고 결혼은 익스프레스, 익스프레스 웨이(Express, Express way)이다"고 결론지었다.

믿음으로사는교회는 LFCC(Living Faith Community Church)가 개척한 한어권교회로 팀 켈러(Tim Keller)가 사역하는 리디머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가 10년 전에 플러싱 지역에 노진산 목사를 파송해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