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일서 3장 11절~24절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일서 3장 18절)

말하는데 세금 안 낸다고
말들이 얼마나 풍성한지 모릅니다.
말만 풍성하면 쓸 말이 없어집니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는 사랑은
말이 필요 없는 사랑입니다.
말로 위로도 하고, 말로 관계도 맺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말이 없어도 압니다.

행함에는 말은 필요 없지만
돈이나 시간이 듭니다.
마음과 정성이 듭니다.
가진 것을 나누고, 형편을 살펴주고
온 맘을 다하여 기도해주고
진심으로 꼭 안아주는 사랑이
행함이 있는 진실한 사랑입니다.

주님은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면 내 목숨도 아깝지 않아야 합니다.
목숨을 내놓고 하는 사랑은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상처 가운데서도 사랑하고
미움 가운데서도 사랑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서로 사랑할 때 비로소 우리는 주 안에 거하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주님께서 거하심은
깨닫게 하십니다.

입을 다물고, 말을 절제하고
쓰다듬어 주고, 가진 것을 덜어 나누고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만져주고
그렇게 사랑하기 원합니다.

사랑은 이상한 것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이 통하고
내 것을 내어주면 내어줄수록
채워지고 더해져서 풍성해집니다.

오늘 따스한 손 내밀어 사랑할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