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16개 한인 연합감리교회들이 2011년을 축복의 한 해로 맞이하기 위한 연합성회 “은혜로 새롭게 하소서”를 열었다. 강사 정희수 북일리노이연회 감독은 3번에 걸친 집회를 통해 축복의 근원인 예수의 삶을 조명하는 방법으로 메시지를 이어갔다.

7일 “예수가 사신 것처럼 살라”, 8일 “예수가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에 이어 마지막날 “예수가 남긴 것을 남기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 감독은 예수가 남긴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을 제자와 사명으로 정리했다.

정 감독은 “예수님은 모든 제자들을 사랑하셨지만 특히 베드로, 안드레, 마태 세 제자에게 자신의 영맥을 전하는 일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셨다”면서 “우리도 많은 사람을 사랑해야 하지만 깊은 사랑과 교제를 나누고 영맥을 서로 전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엘리사가 엘리야의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그를 붙들려 하며 그로부터 갑절의 영감을 구하는 장면을 설명하며 “우리 연합감리교인들도 그처럼 깊이 사랑하며 신앙의 유산을 나누고 전해 가자”고 말했다.

그리고 정 감독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은 바로 대위임의 사명, 전도자의 사명, 말씀 증거의 사명”이라고 꼽았다. 그는 “초기 연합감리교인들이 가장 열심을 갖고 충실했던 것은 바로 전도와 말씀 증거였다”면서 “예수를 증거하는 일, 예수를 통해 구원받는 일을 차선으로 생각한다면 교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풍성히 나누어 주고 하나님이 하게 하신 거대한 일을 이루어 가는 시카고 지역 연합감리교회, 시카고 지역 교계가 되길 바란다”며 말씀을 맺었다.

이번 집회에는 시카고 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돌아가며 사회, 찬양, 대표기도, 헌신 특송, 축도를 맡아 연합과 우애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