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교회(담임 은희곤 목사)가 올해도 교회 재정 1%를 한인 커뮤니티와 나눈다.

1%, 작은 수치로 보이지만 교회 재정의 일부분을 커뮤니티를 위해 내놓겠다는 것은 결단이 필요하다. 커뮤니티로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참사랑교회는 지난해부터 이 일을 시작해왔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선교 단체들에게 외부 사역을 집중하고 있다. 참사랑교회는 이민 사회가 깨끗해야 1세는 물론 자녀 세대도 함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이민 사회를 위해 애쓰는 단체들에게 눈을 돌렸다.

이민 사회를 위해 실질적으로 일하는 단체를 직접 선정했다. 첫 해인 지난해에는 뉴욕한인회, 후러싱장로센터, 2010센서스위원회에 각각 1500불을 기부했다. 올해는 무지개의집, 뉴욕가정상담소, 뉴욕한인학부모협회에 각각 1630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은희곤 목사는 "'교회 재정 1%나누기'라는 이름으로 매해 성탄절마다 한인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참사랑교회에는 이 외에도 '오픈커뮤니티' 행사를 매해 개최해 커뮤니티를 섬기고 있다. 9월 경 롱아일랜드 지역 주민들을 대접하며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올해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입양 가정들까지 초청했다.

은 목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사회와 한인 사회를 섬길 것"이라고 전했다. 교회 재정 1%나누기 행사는 25일 성탄절 오전 11시 참사랑교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