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북한내륙선교회(NIM)의 임현석 목사가 기도편지를 통해 성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임 목사는 “북한이 최근 핵과 관련된 압박을 시작으로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까지 일으킴으로 한반도의 긴장은 전쟁의 일촉즉발 상황까지 왔다”고 평했다. 임 목사는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을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권력을 세습하려는 북한의 의도에 있다고 봤다. 그는 “북한은 정권이양이 확고히 되고 체제가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이므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것을 이루어 내려 한다”며 이 때문에 “김정일 부자와 측근들의 마음이 불안하고 성급하다”고 말했다. “가장 빨리 정권이양을 이루고 체제 유지를 확고히 하려는 북한 정권의 행동은 그들의 머리로 할 수 있는 온갖 계획에서 나온 것이지만 악한 의도와 편협한 관점으로 인해 어리석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더욱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임 목사는 “세상은 이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중국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주로 모든 것을 결정하기에 이 문제를 해결할 지혜가 없다고 본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방향이 무엇인지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의 위기 가운데 있는 한반도에 하나님의 보호와 긍휼이 임하도록, 병약한 김정일과 야심찬 김정은이 그릇된 판단을 내리지 않고 그 정권이 회개하도록, 탈북자, 탈북고아를 위한 사역이 더욱 잘 진행되도록, 북한선교가 활성화되도록, 하나님이 지하교회와 수용소의 사람들을 보호하고 구원해 주시도록 기도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한편,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8시에 시카고한인교회에서 북한구원을 위한 연합기도모임을 열고 있는 북한내륙선교회는 12월 20일에 2010년을 결산하는 기도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