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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과 신앙생활의 관계
조직신학과 신앙생활의 관계는 이론과 실제의 관계이다. 조직신학은 믿음 가진 사람이 신앙 행위를 할 때, 그 행위를 하게 하지만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믿음의 체계(신앙고백, 혹은 교리의 체계)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하면, 믿는 사람의 생활 속에 나타나는 신앙 행위는 그 사람이 믿고 있는 믿음의 체계를 가시적으로 드러내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의 체계로서의 조직신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앞으로 어떤 형태의 신앙 행위를 추구 할 것인지 예측 할 수 있게 되고, 이제까지 나타내 보여 주고 있는 신앙생활의 패턴을 보면, 어떤 성격의 믿음의 체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조직신학과 신앙생활, 이 둘은 신앙 행위의 주체인 믿는 사람이 의식하고 있든 의식하고 있지 않든 불가분리의 관계 속에 있다. 조직신학은 신앙생활의 성향과 의미를 결정하고, 신앙생활은 조직신학의 내용과 성격을 반영한다. 조직신학이 바르고 건전하면, 신앙생활도 그 성향과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바르고 건전하게 나타나고, 조직신학이 바르고 건전하지 못하면, 신앙생활도 그 성향과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바르고 건전하게 나타날 수가 없다. 역으로 말하면, 신앙생활이 건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체계 어디엔가 건전하지 못한 것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고, 신앙생활이 건전하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체계가 전반적으로 건전하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믿음의 체계가 무엇인지를 알고, 거기에 근거해서 신앙생활 한다. 어떤 사람은 신앙생활을 하기는 하지만 무엇에 근거해서 그런 신앙 행위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자기가 그런 신앙 행위를 하게 되는 믿음의 체계에 대한 지식이 없이 신앙 행위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믿음의 체계로서의 조직신학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단 그 당사자가 그것을 구체적으로 지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 뿐이다. 이런 뜻에서 신앙생활을 강조하면서 신학을 부정하는 것은 신앙의 내용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는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운전을 배우는 사람의 예를 들어 보자. 운전을 배우는 사람에게 운전교본과 차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들이다. 운전교본은 차, 도로, 신호판 등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그러나 운전교본을 다 외운다고 해서 곧 차를 운전 할 수있는 것은 아니다. 차를 운전하려면, 이론으로 알고 있는 것을 실습으로 옮겨야 한다. 실제로 차를 타고 시동을 걸고 차를 앞으로 혹은 뒤로 움직여 보아야 차가 어떻게 움직인다고 하는 것을 몸으로 터득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반드시 운전교본이 있어야만 차를 운전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운전교본이 없어도, 다른 사람이 차를 움직이는 것도 보고, 스스로 차를 가지고 연구하면서 운전을 배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 말이 운전교본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운전교본이 없이 운전을 배운 사람일지라도 안전하게 하이웨이를 주행하려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공히 지키는 운전 이론과 교통법을 알아야만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운전교본은 동일하더라도, 운전을 하는 개인 개인이 갖고 있는 운전 습관이나 특성은 다를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하이웨이를 주행 할 수 있는 것은 동일한 운전교본을 통해서 운전 방법을 배운 운전자들이 개인의 취향이나 습관이나 순간 순간의 판단에 따라 취하는 행동은 다를 수 있을 지라도 그들이 공히 다 같은 운전 원리와 도로법을 따라 운전을 한다고 전제하기 때문이다.
조직신학과 신앙생활의 관계도 이와 비슷하다. 동일한 믿음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 개인의 신앙생활의 습관이나 유형은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조직신학을 기초로 하는 믿음생활을 하게 되기를 원하는 것은 개인 신앙생활에 있어서 특징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공히 공유하고 있는 신앙 고백이 같아야 큰 틀에서 벗어남이 없는 동질의 신앙생활을 추구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순례의 길을 서로 믿고 안전하게 같이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순서: 들어가는 말, 조직신학의 정의, 조직 신학과 신앙생활의 관계, 조직 신학의 중요성, 조직 신학의 대 전제, 성경 역사를 따라 보는 조직 신학.
조직신학과 신앙생활의 관계는 이론과 실제의 관계이다. 조직신학은 믿음 가진 사람이 신앙 행위를 할 때, 그 행위를 하게 하지만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믿음의 체계(신앙고백, 혹은 교리의 체계)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하면, 믿는 사람의 생활 속에 나타나는 신앙 행위는 그 사람이 믿고 있는 믿음의 체계를 가시적으로 드러내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의 체계로서의 조직신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앞으로 어떤 형태의 신앙 행위를 추구 할 것인지 예측 할 수 있게 되고, 이제까지 나타내 보여 주고 있는 신앙생활의 패턴을 보면, 어떤 성격의 믿음의 체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조직신학과 신앙생활, 이 둘은 신앙 행위의 주체인 믿는 사람이 의식하고 있든 의식하고 있지 않든 불가분리의 관계 속에 있다. 조직신학은 신앙생활의 성향과 의미를 결정하고, 신앙생활은 조직신학의 내용과 성격을 반영한다. 조직신학이 바르고 건전하면, 신앙생활도 그 성향과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바르고 건전하게 나타나고, 조직신학이 바르고 건전하지 못하면, 신앙생활도 그 성향과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바르고 건전하게 나타날 수가 없다. 역으로 말하면, 신앙생활이 건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체계 어디엔가 건전하지 못한 것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고, 신앙생활이 건전하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체계가 전반적으로 건전하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믿음의 체계가 무엇인지를 알고, 거기에 근거해서 신앙생활 한다. 어떤 사람은 신앙생활을 하기는 하지만 무엇에 근거해서 그런 신앙 행위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자기가 그런 신앙 행위를 하게 되는 믿음의 체계에 대한 지식이 없이 신앙 행위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믿음의 체계로서의 조직신학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단 그 당사자가 그것을 구체적으로 지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 뿐이다. 이런 뜻에서 신앙생활을 강조하면서 신학을 부정하는 것은 신앙의 내용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는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운전을 배우는 사람의 예를 들어 보자. 운전을 배우는 사람에게 운전교본과 차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들이다. 운전교본은 차, 도로, 신호판 등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그러나 운전교본을 다 외운다고 해서 곧 차를 운전 할 수있는 것은 아니다. 차를 운전하려면, 이론으로 알고 있는 것을 실습으로 옮겨야 한다. 실제로 차를 타고 시동을 걸고 차를 앞으로 혹은 뒤로 움직여 보아야 차가 어떻게 움직인다고 하는 것을 몸으로 터득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반드시 운전교본이 있어야만 차를 운전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운전교본이 없어도, 다른 사람이 차를 움직이는 것도 보고, 스스로 차를 가지고 연구하면서 운전을 배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 말이 운전교본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운전교본이 없이 운전을 배운 사람일지라도 안전하게 하이웨이를 주행하려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공히 지키는 운전 이론과 교통법을 알아야만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운전교본은 동일하더라도, 운전을 하는 개인 개인이 갖고 있는 운전 습관이나 특성은 다를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하이웨이를 주행 할 수 있는 것은 동일한 운전교본을 통해서 운전 방법을 배운 운전자들이 개인의 취향이나 습관이나 순간 순간의 판단에 따라 취하는 행동은 다를 수 있을 지라도 그들이 공히 다 같은 운전 원리와 도로법을 따라 운전을 한다고 전제하기 때문이다.
조직신학과 신앙생활의 관계도 이와 비슷하다. 동일한 믿음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 개인의 신앙생활의 습관이나 유형은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조직신학을 기초로 하는 믿음생활을 하게 되기를 원하는 것은 개인 신앙생활에 있어서 특징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공히 공유하고 있는 신앙 고백이 같아야 큰 틀에서 벗어남이 없는 동질의 신앙생활을 추구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순례의 길을 서로 믿고 안전하게 같이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순서: 들어가는 말, 조직신학의 정의, 조직 신학과 신앙생활의 관계, 조직 신학의 중요성, 조직 신학의 대 전제, 성경 역사를 따라 보는 조직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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