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는 이민교회 목회현장에서 뛰고있는 목회자들을 만나 이민목회에 관한 다양한 창조적인 제안과 시도, 목회컨설팅 등을 통해 아울러 이민목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본다. - 편집자 주
"신학대에서 공부하면서 다민족목회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됐습니다.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유기은 목사(주손길장로교회)는 2002년경에 사우스뉴저지 지역에서 개척목회를 하면서부터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인도, 이집트 등 다양한 아시안계 다민족 목회자와 교류하면서 다민족목회에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제가 당시 개척하던 때에 그 지역 한인 인구규모는 다른 아시안계 민족에 비해 5번째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인 교회수는 압도적으로 많았죠. 한국교회가 30개가 넘었는데 일본은 1개, 인도의 경우엔 한개도 없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아시안커뮤니티에서 인구비율은 10%밖에 안되는데 교회는 다른 아시안 민족 교회수를 다합친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아시안 다민족 교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기은 목사는 그때 타민족 목회자들과 함께 목회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됐다.
"모르니까 용감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만나면 뭐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목회자들과 만났습니다. 제가 계획을 세운다고 그대로 이뤄지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만나면 하나님께서 이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나 둘씩 사귀기 시작한 다민족 목회자들에게 당시 넉넉하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한국교회 장소를 빌려줬다. 다른 아시안계 목회자들이 언제든지 전도해서 새신자에게 바이블스터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뜻을 함께 한 다민족 목회자들과 함께 같은 옷을 맞추고 전도집회를 나가고 부부들끼리 세미나도 함께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마켓에서 일본인이 전도되면 일본인 목회자에게 인도해주고 다른 민족은 그 민족 목회자에게 인도해주는 식으로 서로 도와줬습니다"
일본 목회자는 후에 바이블스터디를 통해 성장해 따로 일본 교회를 얻어 나갔다고 했다.
유기은 목사는 사우스뉴저지에서 사역하면서 있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담은 사진자료를 보여줬다. 당시에 수많은 아시안 다민족 목회자들과 교류하면서 함께 서로 가정에 초대하면서 성경공부하고 전도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후에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부목사로 오게 될 때, 산호세지역에 아시안 커뮤니티 규모가 북미에서 세번재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산호세지역이 다민족목회에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해주셨죠"
다민족교회간 교류, 처음부터 쉽진 않아..인내와 겸손 요구돼
"다민족 목회자와 교재하고 대화하는게 어떤 때에는 한국 목회자보다 더 편합니다. 그리고 그분들로부터 여러가지 배울점도 많습니다. 같은 아시안계라 그런지 잘 통하는것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민족을 뛰어넘어 교류하는 것이 쉬운 과정은 아니라고 했다. "다른 민족 목회자나 성도와 서로 사귐을 위해선 조심성도 있어야 하고 오랜 인내가 필요합니다. 민족성향이 달라서 나타나는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존중해주고 우월감을 조금이라도 나타내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그는 베트남 목회자들과 사귀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베트남 목회자들과 지금까지 5년째 사귀면서 점점 관계가 깊어졌다고 했다. "이전에 부목사로 사역하던 산호세한인장로교회에서 산호세어린이성가제를 하면서 한 베트남 목회자를 알게 됐습니다. 그분의 초청으로 매주 이 지역에서 베트남 목회자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한번 가보기도 하고, 그후로는 자주 갔습니다. 처음에는 그 베트남 목회자들도 왜 이렇게 이 사람이 자주 오나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끈기있게 모임에 가고 하니까 서로 부부끼리 가정에 초청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그 11명의 베트남 목회자들이 절 위해 계속 기도해주고 있습니다. 베트남 목회자들의 기도를 받는 한인 목회자는 흔치 않을 걸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유기은 목사는
유기은 목사는 현재 주손길장로교회를 담임목회를 맡고 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 졸업,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목회학 졸업(M.Div), 필라델피아 템플유니버시티 신문방송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계속)
"신학대에서 공부하면서 다민족목회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됐습니다.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유기은 목사(주손길장로교회)는 2002년경에 사우스뉴저지 지역에서 개척목회를 하면서부터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인도, 이집트 등 다양한 아시안계 다민족 목회자와 교류하면서 다민족목회에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제가 당시 개척하던 때에 그 지역 한인 인구규모는 다른 아시안계 민족에 비해 5번째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인 교회수는 압도적으로 많았죠. 한국교회가 30개가 넘었는데 일본은 1개, 인도의 경우엔 한개도 없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아시안커뮤니티에서 인구비율은 10%밖에 안되는데 교회는 다른 아시안 민족 교회수를 다합친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아시안 다민족 교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기은 목사는 그때 타민족 목회자들과 함께 목회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됐다.
"모르니까 용감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만나면 뭐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목회자들과 만났습니다. 제가 계획을 세운다고 그대로 이뤄지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만나면 하나님께서 이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나 둘씩 사귀기 시작한 다민족 목회자들에게 당시 넉넉하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한국교회 장소를 빌려줬다. 다른 아시안계 목회자들이 언제든지 전도해서 새신자에게 바이블스터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뜻을 함께 한 다민족 목회자들과 함께 같은 옷을 맞추고 전도집회를 나가고 부부들끼리 세미나도 함께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마켓에서 일본인이 전도되면 일본인 목회자에게 인도해주고 다른 민족은 그 민족 목회자에게 인도해주는 식으로 서로 도와줬습니다"
일본 목회자는 후에 바이블스터디를 통해 성장해 따로 일본 교회를 얻어 나갔다고 했다.
유기은 목사는 사우스뉴저지에서 사역하면서 있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담은 사진자료를 보여줬다. 당시에 수많은 아시안 다민족 목회자들과 교류하면서 함께 서로 가정에 초대하면서 성경공부하고 전도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후에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부목사로 오게 될 때, 산호세지역에 아시안 커뮤니티 규모가 북미에서 세번재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산호세지역이 다민족목회에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해주셨죠"
다민족교회간 교류, 처음부터 쉽진 않아..인내와 겸손 요구돼
"다민족 목회자와 교재하고 대화하는게 어떤 때에는 한국 목회자보다 더 편합니다. 그리고 그분들로부터 여러가지 배울점도 많습니다. 같은 아시안계라 그런지 잘 통하는것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민족을 뛰어넘어 교류하는 것이 쉬운 과정은 아니라고 했다. "다른 민족 목회자나 성도와 서로 사귐을 위해선 조심성도 있어야 하고 오랜 인내가 필요합니다. 민족성향이 달라서 나타나는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존중해주고 우월감을 조금이라도 나타내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그는 베트남 목회자들과 사귀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베트남 목회자들과 지금까지 5년째 사귀면서 점점 관계가 깊어졌다고 했다. "이전에 부목사로 사역하던 산호세한인장로교회에서 산호세어린이성가제를 하면서 한 베트남 목회자를 알게 됐습니다. 그분의 초청으로 매주 이 지역에서 베트남 목회자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한번 가보기도 하고, 그후로는 자주 갔습니다. 처음에는 그 베트남 목회자들도 왜 이렇게 이 사람이 자주 오나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끈기있게 모임에 가고 하니까 서로 부부끼리 가정에 초청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그 11명의 베트남 목회자들이 절 위해 계속 기도해주고 있습니다. 베트남 목회자들의 기도를 받는 한인 목회자는 흔치 않을 걸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유기은 목사는
유기은 목사는 현재 주손길장로교회를 담임목회를 맡고 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 졸업,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목회학 졸업(M.Div), 필라델피아 템플유니버시티 신문방송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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