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회(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PCA) 제38차 연차총회가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테네시 내쉬빌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는 약 1,400명의 총대를 포함해 가족까지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회장으로 알라바마 버밍행 브라이어우드장로교회 해리 L. 리더 목사(Rev. Harry L. Reeder III)가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리더 목사는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미시시피 잭슨 리폼드신학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으며, 조지아 룩아웃마운틴 커버넌트칼리지에서 성경역사를 전공했다.
그는 ‘Embers to a Flame’ 사역을 창시해, 미 전역과 전 세계에 꺼져가는 불꽃(embers)과 같은 교회들이 다시 타오르는 불꽃(flame)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회 갱생, 부흥운동을 이끌고 있다. 신디 사모 사이에 장성한 세 자녀와 다섯 명의 손주가 있다.
‘LOVE SING WONDER’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PCA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교단이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이견 중에 합의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은 무엇이며 결론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PCA라는 한 교단 안에 존재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PCA 내지선교부 한인사역 코디네이터 고인호 목사는 “교단이 시작된 이후 매년 4~5% 성장을 기록하다 최근 몇 년간 2~3% 성장에 그치는 이유에 대해 이번 총회에서 논의했고, 부흥에 대한 세미나와 전략세미나 등이 열렸다. 내지선교부에서 강조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미국은 그 어느 곳보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 해외선교 못지않게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민족들을 복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총회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내지선교부의 사역과 한인교회의 사역, 그리고 군목사역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고 목사에 따르면 전체 2300개가량 교회가 속한 PCA 내 한인교회는 250여 개로 1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할 정도이며, 교단 평균 성장률보다 약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한인 목사만 500명이 넘고, 한인노회가 현재 7개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는 한국 합동총회 측 관계자 5명이 참석했으며, 전체 앞에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이슈는 약 2년 전부터 불거져 나온 여성 집사 안수 문제였다.
현재 PCA 교회에서는 교회헌법에 따라 장로와 안수집사 직분을 남자성도에게만 주고 있다. 하지만 각 교회가 처한 상황과 사정에 따라 서리 집사(Deacon’s assistant), 여성 집사(Deaconess) 그리고 한국교회에는 권사 등의 직분을 여성 성도에게도 허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보수적인 총대들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직분을 주는 것을 금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고, 다른 이들은 “여성들도 교회에서 봉사를 해야 하는데 직분이 필요하다” “여성들에게 임시직분을 주되 안수하지 않고 임명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총회에 참석했던 PCA 동남부노회장 조영팔 목사(콜럼버스장로교회)는 “교단적인 숙제 가운데 하나가 여성 집사 문제다. PCA에서는 여성 집사 제도자체가 없기 때문에 여성은 교회 제직회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교회봉사를 많이 하는 여성들이 교회 돌아가는 일을 몰라 어려움이 있다. 이에 미국교회에서는 집사를 돕는 직분 혹은 여성 집사로 임명하기도 하고 한국교회의 경우 권사나 서리집사 등을 임명 하는데 헌법에는 여성에게 ‘집사’라는 말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논의가 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의에 대한 결론은 ‘헌법에서 말하는 장로와 안수집사를 여성에게는 안수하면 안되지만, 서리집사, 권사, 집사를 돕는 직분 등 용어는 노회와 교회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여성들이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일들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내려졌다. 한국교회의 경우 여성 집사나 권사는 교회 일을 결정할 수 있는 항존직이 아니라 당회가 필요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임명할 수 있는 임시직이다. 또한 한국교회에서 사용하는 권사 직분에 대해 ‘나이가 많은 여성으로서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도하며, 심방을 다니거나, 여성들을 권면하는데 적합하다’는 이유로 미국교회에서도 ‘권사’라는 이름 자체로 도입해 볼만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한 교단에서 하는 일들이 개 교회 예배에 도입될 수 있도록 매일 저녁 다른 형식의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조영팔 목사는 “우리가 어떤 이슈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가령 여성 안수 문제가 그렇다. PCA는 성경에 근거해 여성안수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 한 문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허용하는 다른 교단으로 옮길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교단으로 옮기면 여성 안수 문제는 동일한 시각을 갖게 되지만, 이외에 더 많은 것들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게 되는 것이다. PCA 안에 견해차이가 있다 할지라도 신학적으로 합의하고 동의하는 부분이 더 크다면 본질적인 것을 놓치지 않고 한 교단으로 남아서 계속해서 같은 신앙생활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공유하게 된 의미 있는 총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약 30여명의 한인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동남부지역에서는 제석호 목사, 심호섭 목사, 조영팔 목사, 이재룡 목사, 오상훈 목사, 백경선 장로 등이 참석했다.
리더 목사는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미시시피 잭슨 리폼드신학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으며, 조지아 룩아웃마운틴 커버넌트칼리지에서 성경역사를 전공했다.
그는 ‘Embers to a Flame’ 사역을 창시해, 미 전역과 전 세계에 꺼져가는 불꽃(embers)과 같은 교회들이 다시 타오르는 불꽃(flame)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회 갱생, 부흥운동을 이끌고 있다. 신디 사모 사이에 장성한 세 자녀와 다섯 명의 손주가 있다.
‘LOVE SING WONDER’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PCA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교단이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이견 중에 합의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은 무엇이며 결론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PCA라는 한 교단 안에 존재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PCA 내지선교부 한인사역 코디네이터 고인호 목사는 “교단이 시작된 이후 매년 4~5% 성장을 기록하다 최근 몇 년간 2~3% 성장에 그치는 이유에 대해 이번 총회에서 논의했고, 부흥에 대한 세미나와 전략세미나 등이 열렸다. 내지선교부에서 강조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미국은 그 어느 곳보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 해외선교 못지않게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민족들을 복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총회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내지선교부의 사역과 한인교회의 사역, 그리고 군목사역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고 목사에 따르면 전체 2300개가량 교회가 속한 PCA 내 한인교회는 250여 개로 1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할 정도이며, 교단 평균 성장률보다 약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한인 목사만 500명이 넘고, 한인노회가 현재 7개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는 한국 합동총회 측 관계자 5명이 참석했으며, 전체 앞에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이슈는 약 2년 전부터 불거져 나온 여성 집사 안수 문제였다.
현재 PCA 교회에서는 교회헌법에 따라 장로와 안수집사 직분을 남자성도에게만 주고 있다. 하지만 각 교회가 처한 상황과 사정에 따라 서리 집사(Deacon’s assistant), 여성 집사(Deaconess) 그리고 한국교회에는 권사 등의 직분을 여성 성도에게도 허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보수적인 총대들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직분을 주는 것을 금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고, 다른 이들은 “여성들도 교회에서 봉사를 해야 하는데 직분이 필요하다” “여성들에게 임시직분을 주되 안수하지 않고 임명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총회에 참석했던 PCA 동남부노회장 조영팔 목사(콜럼버스장로교회)는 “교단적인 숙제 가운데 하나가 여성 집사 문제다. PCA에서는 여성 집사 제도자체가 없기 때문에 여성은 교회 제직회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교회봉사를 많이 하는 여성들이 교회 돌아가는 일을 몰라 어려움이 있다. 이에 미국교회에서는 집사를 돕는 직분 혹은 여성 집사로 임명하기도 하고 한국교회의 경우 권사나 서리집사 등을 임명 하는데 헌법에는 여성에게 ‘집사’라는 말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논의가 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의에 대한 결론은 ‘헌법에서 말하는 장로와 안수집사를 여성에게는 안수하면 안되지만, 서리집사, 권사, 집사를 돕는 직분 등 용어는 노회와 교회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여성들이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일들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내려졌다. 한국교회의 경우 여성 집사나 권사는 교회 일을 결정할 수 있는 항존직이 아니라 당회가 필요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임명할 수 있는 임시직이다. 또한 한국교회에서 사용하는 권사 직분에 대해 ‘나이가 많은 여성으로서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도하며, 심방을 다니거나, 여성들을 권면하는데 적합하다’는 이유로 미국교회에서도 ‘권사’라는 이름 자체로 도입해 볼만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한 교단에서 하는 일들이 개 교회 예배에 도입될 수 있도록 매일 저녁 다른 형식의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조영팔 목사는 “우리가 어떤 이슈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가령 여성 안수 문제가 그렇다. PCA는 성경에 근거해 여성안수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 한 문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허용하는 다른 교단으로 옮길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교단으로 옮기면 여성 안수 문제는 동일한 시각을 갖게 되지만, 이외에 더 많은 것들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게 되는 것이다. PCA 안에 견해차이가 있다 할지라도 신학적으로 합의하고 동의하는 부분이 더 크다면 본질적인 것을 놓치지 않고 한 교단으로 남아서 계속해서 같은 신앙생활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공유하게 된 의미 있는 총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약 30여명의 한인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동남부지역에서는 제석호 목사, 심호섭 목사, 조영팔 목사, 이재룡 목사, 오상훈 목사, 백경선 장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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