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은 국내선교와 해외선교의 인위적인 경계를 폐지하고 사람들이 어디에 있던지 이들을 복음화하기 위해 현재의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로 시각이 전환됐다는 의미다”라고 노재영 목사는 말했다.
지난달 14, 15일 양일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총회를 연 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 www.sbc.net)는 4만 2천교회의 1천6백만 성도가 매년 자발적으로 보내는 5억불 이상의 헌금을 통해 1만 명 이상의 선교사를 153개국에 파송하며 미국내 6개 직영 신학대학원을 운영하는 미국 최대의 개신교단이다.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주제인 ‘Great Commission Resurgence Report’는 지난 2~30년간 전 세계에서 북미로 몰려온 이민자들과 그들의 후세들을 새로운 선교의 주체이자 전략적 대상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한인교회및 기타 모든 소수민족교회들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남침례회 시카고 지방회에서 선교리더십개발과 동원 디렉터로 사역하고 있는 노재영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본다.
남침례회의 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축은 해외선교국(International Mission Board)와 북미선교국(North American Mission Board)이다. 지난 164년간 이 두 부서는 엄격히 역할을 구분해 해외선교국은 말 그대로 해외 선교를 감당했고 국내선교국은 미국과 카나다 내의 선교 및 전도 활동을 감당했다. 그런데 남침례회가 수년째 겪고 있는 교세 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내린 최종 결론, 즉 Great Commission Resurgence의 핵심이 국내선교국의 중요한 대도시 선교 필드를 해외선교국에 개방하고 전반적인 재정지원을 늘린 점이란 것은 상당히 주목해 볼 일이다.
이 결정은 미국 내에서 전도함에 있어서 해외선교와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대상들이 있으며 그들의 선교는 그들의 모국과 깊은 관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새로운 선교 철학을 담고 있다. 이 결정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은 남침례회가 미국 내 이민자들의 선교적 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며 이민자들을 통한 국제적 선교 자원의 이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점이다. 이미 미국의 이민학자들이 이민자들에 관해 멜팅팟에서 샐러드보울로 시각을 전환한 지는 오래 됐기에 남침례회의 이번 결정은 오히려 늦은 감도 있지만 주류 개신교단 가운데 가장 구체적으로 이 점을 공론화 했다는 점에서 전체 미국교회의 선교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은 분명하다.
말 그대로 ‘Great Commission Resurgence’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대위임령을 다시 활성화 시키자는 뜻이다. Great Commission Resurgence 특별위원회는 “교통 수단 및 통신 기술의 혁명과 이민, 난민화, 디아스포라 등 다양한 유형의 인구 이동으로 인해 세계가 북미 지역으로 오고 있다”면서 “해외 선교를 가리키는 선교(mission)와 국내적 개념으로 사용되는 전도(evangelism)의 구분은 이미 낡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세계 선교의 경향에 관해 “바야흐로 세계는 국경이 존재하지 않게 됐으며, 밖에서 하는 일과 안에서 하는 일의 경직된 구분은 비효율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현재 미국에는 복음이 한 번도 전해지지 않은 200여 개의 이민자 집단이 존재하며, 비공식적으로 1,100만에서 1,300만 명 정도의 이민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 반면, 올해 3월 남침례회 총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선교국 산하에서 미국 내 이민자들을 위해 사역하는 선교사와 교회 개척 전문가는 3,800명이며, 전체 이민자 수의 25% 가량만이 이들의 접근 아래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이번 결정은 국내선교국이 해외선교국의 도움을 받아 미국 내 이민자 집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선교하는 형식으로 현실화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이민자 집단을 통해 모국까지 선교하는 전략도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영 목사는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소수민족 선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한인교회가 현재 감당하고 있는 해외선교나 선교 철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사실, 노재영 목사는 이번 총회의 결정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임무를 맡은 사람 중 하나다. 노 목사는 중학교 2학년 때 이민 온 한인 1.5세다.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다 소명을 받고 종교철학으로 전공을 바꾼 후, 남침례회 산하의 보수적 교단신학교인 사우스웨스턴신학교로 진학해 M.Div. 학위를 마쳤다. 이후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갖고자 진보적 학풍을 가진 프린스톤신학교로 진학해 신약학으로 Th.M. 학위를 받고 온건한 보수주의신학교인 트리니티신학교에서 바울신학으로 Ph.D.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트리니티, 노스팍, 노던신학교등에서 강의했으며 2001년에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종신교수직을 받고 자리를 옮겼다. 그 후 여러 여건상 가족들과 상의 끝에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남침례회 시카고 지방회 소속 212개의 백인, 흑인, 히스패닉 및 모든 소수민족 교회의 리더십 개발과 선교 동원을 담당하는 디렉터 사역을 맡고 있다. 학업과 교수 사역 기간 동안 한어 교육목회, EM 목회, 2세 개척 목회, 1세 티칭 사역 등 안 해 본 사역이 없을 정도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번 총회의 결정이 한인교회에 미칠 영향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그는 “우리가 누리게 될 것도 많지만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교회가 해외선교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 것에 비해 미 국내선교에 있어서는 그에 필적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인교회의 선교도, 해외선교는 물론이고, 미국 내의 타민족을 선교하는 데에 집중하는 식으로 철학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단순히 한인들이 교회 밖으로 나가서 타민족을 전도하는 것을 넘어서 있다. 가장 좋은 예를 든다면, 한인교회가 2세 사역의 모델을 만들어서 타 이민자 교회에 전수해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미 우리보다 앞선 이민 역사를 가진 중국인교회와 일본인교회는 2세 사역 개발에 있어서 과거부터 상당한 진통을 겪어 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만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인교회 안에서도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우리가 제대로 된 모델과 사례를 만들어 낸다면 이것을 우리보다 이민 역사가 짧은 타 이민교회에 전해 줄 수 있다. 노 목사는 “지금 겪고 있는 진통을 우리만을 위한 진통으로 생각하지 말고 타민족 교회를 섬기기 위한 진통으로 받아들이고 좀더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교회의 선교적 논의가 여기에만 멈추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노 목사는 “현재 한인교회는 1세와 2세간의 갈등 문제에만 목회적 논의가 대부분 집중된 경향이 있다”며 “이제 전 세계에서 모여온 바로 우리 옆의 타민족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남침례회 총회의 이번 결정 이전에도 한인교회는 소수민족에게 예배당을 빌려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소수민족 교회를 섬겨 왔다. 그러나 총회 결정 이후의 한인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폭넓어졌다. 소수민족 교회를 적극 입양하는 식으로 교회 시설과 장비를 함께 사용하고 그들이 취약한 2세 유년 및 청소년 사역을 한인교회 EM이 도와주며 교육 리소스와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다. 또한 같은 건물에서 동역하고 있는 여러 독립회중들(한어, 영어, 소수민족)이 함께 전도와 지역사회 봉사, 2세 교육 자료와 인력에 대한 공동투자, 또한 세계선교까지 동역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노 목사는 “한인교회 건물이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여러 민족이 함께 사용하면서 그 안에서 타민족 선교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총회의 이번 결정은 단지 건물 빌려주는 것 이상으로 북미주 선교 사역의 시야를 넓혀 준다는 기대를 받는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작업이 불가피하다.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시카고에서는 Great Commission Resurgence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중서부 지역 선교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남침례회 국내선교국의 리차드 해리스 총재, 교단 산하 출판사인 라이프웨이의 지미 드레이퍼 전 총재 등 쟁쟁한 인사와 함께 노재영 목사가 발제한다. 노 목사는 “구체적 세부안이 어떻게 나오건 간에 한인교회들과 그 외 자리 잡힌 기성교회들이 북미 전역에 퍼져 있는 타민족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14, 15일 양일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총회를 연 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 www.sbc.net)는 4만 2천교회의 1천6백만 성도가 매년 자발적으로 보내는 5억불 이상의 헌금을 통해 1만 명 이상의 선교사를 153개국에 파송하며 미국내 6개 직영 신학대학원을 운영하는 미국 최대의 개신교단이다.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주제인 ‘Great Commission Resurgence Report’는 지난 2~30년간 전 세계에서 북미로 몰려온 이민자들과 그들의 후세들을 새로운 선교의 주체이자 전략적 대상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한인교회및 기타 모든 소수민족교회들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남침례회 시카고 지방회에서 선교리더십개발과 동원 디렉터로 사역하고 있는 노재영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본다.
남침례회의 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축은 해외선교국(International Mission Board)와 북미선교국(North American Mission Board)이다. 지난 164년간 이 두 부서는 엄격히 역할을 구분해 해외선교국은 말 그대로 해외 선교를 감당했고 국내선교국은 미국과 카나다 내의 선교 및 전도 활동을 감당했다. 그런데 남침례회가 수년째 겪고 있는 교세 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내린 최종 결론, 즉 Great Commission Resurgence의 핵심이 국내선교국의 중요한 대도시 선교 필드를 해외선교국에 개방하고 전반적인 재정지원을 늘린 점이란 것은 상당히 주목해 볼 일이다.
이 결정은 미국 내에서 전도함에 있어서 해외선교와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대상들이 있으며 그들의 선교는 그들의 모국과 깊은 관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새로운 선교 철학을 담고 있다. 이 결정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은 남침례회가 미국 내 이민자들의 선교적 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며 이민자들을 통한 국제적 선교 자원의 이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점이다. 이미 미국의 이민학자들이 이민자들에 관해 멜팅팟에서 샐러드보울로 시각을 전환한 지는 오래 됐기에 남침례회의 이번 결정은 오히려 늦은 감도 있지만 주류 개신교단 가운데 가장 구체적으로 이 점을 공론화 했다는 점에서 전체 미국교회의 선교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은 분명하다.
말 그대로 ‘Great Commission Resurgence’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대위임령을 다시 활성화 시키자는 뜻이다. Great Commission Resurgence 특별위원회는 “교통 수단 및 통신 기술의 혁명과 이민, 난민화, 디아스포라 등 다양한 유형의 인구 이동으로 인해 세계가 북미 지역으로 오고 있다”면서 “해외 선교를 가리키는 선교(mission)와 국내적 개념으로 사용되는 전도(evangelism)의 구분은 이미 낡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세계 선교의 경향에 관해 “바야흐로 세계는 국경이 존재하지 않게 됐으며, 밖에서 하는 일과 안에서 하는 일의 경직된 구분은 비효율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현재 미국에는 복음이 한 번도 전해지지 않은 200여 개의 이민자 집단이 존재하며, 비공식적으로 1,100만에서 1,300만 명 정도의 이민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 반면, 올해 3월 남침례회 총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선교국 산하에서 미국 내 이민자들을 위해 사역하는 선교사와 교회 개척 전문가는 3,800명이며, 전체 이민자 수의 25% 가량만이 이들의 접근 아래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이번 결정은 국내선교국이 해외선교국의 도움을 받아 미국 내 이민자 집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선교하는 형식으로 현실화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이민자 집단을 통해 모국까지 선교하는 전략도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영 목사는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소수민족 선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한인교회가 현재 감당하고 있는 해외선교나 선교 철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사실, 노재영 목사는 이번 총회의 결정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임무를 맡은 사람 중 하나다. 노 목사는 중학교 2학년 때 이민 온 한인 1.5세다.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다 소명을 받고 종교철학으로 전공을 바꾼 후, 남침례회 산하의 보수적 교단신학교인 사우스웨스턴신학교로 진학해 M.Div. 학위를 마쳤다. 이후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갖고자 진보적 학풍을 가진 프린스톤신학교로 진학해 신약학으로 Th.M. 학위를 받고 온건한 보수주의신학교인 트리니티신학교에서 바울신학으로 Ph.D.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트리니티, 노스팍, 노던신학교등에서 강의했으며 2001년에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종신교수직을 받고 자리를 옮겼다. 그 후 여러 여건상 가족들과 상의 끝에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남침례회 시카고 지방회 소속 212개의 백인, 흑인, 히스패닉 및 모든 소수민족 교회의 리더십 개발과 선교 동원을 담당하는 디렉터 사역을 맡고 있다. 학업과 교수 사역 기간 동안 한어 교육목회, EM 목회, 2세 개척 목회, 1세 티칭 사역 등 안 해 본 사역이 없을 정도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번 총회의 결정이 한인교회에 미칠 영향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그는 “우리가 누리게 될 것도 많지만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교회가 해외선교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 것에 비해 미 국내선교에 있어서는 그에 필적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인교회의 선교도, 해외선교는 물론이고, 미국 내의 타민족을 선교하는 데에 집중하는 식으로 철학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단순히 한인들이 교회 밖으로 나가서 타민족을 전도하는 것을 넘어서 있다. 가장 좋은 예를 든다면, 한인교회가 2세 사역의 모델을 만들어서 타 이민자 교회에 전수해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미 우리보다 앞선 이민 역사를 가진 중국인교회와 일본인교회는 2세 사역 개발에 있어서 과거부터 상당한 진통을 겪어 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만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인교회 안에서도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우리가 제대로 된 모델과 사례를 만들어 낸다면 이것을 우리보다 이민 역사가 짧은 타 이민교회에 전해 줄 수 있다. 노 목사는 “지금 겪고 있는 진통을 우리만을 위한 진통으로 생각하지 말고 타민족 교회를 섬기기 위한 진통으로 받아들이고 좀더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교회의 선교적 논의가 여기에만 멈추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노 목사는 “현재 한인교회는 1세와 2세간의 갈등 문제에만 목회적 논의가 대부분 집중된 경향이 있다”며 “이제 전 세계에서 모여온 바로 우리 옆의 타민족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남침례회 총회의 이번 결정 이전에도 한인교회는 소수민족에게 예배당을 빌려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소수민족 교회를 섬겨 왔다. 그러나 총회 결정 이후의 한인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폭넓어졌다. 소수민족 교회를 적극 입양하는 식으로 교회 시설과 장비를 함께 사용하고 그들이 취약한 2세 유년 및 청소년 사역을 한인교회 EM이 도와주며 교육 리소스와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다. 또한 같은 건물에서 동역하고 있는 여러 독립회중들(한어, 영어, 소수민족)이 함께 전도와 지역사회 봉사, 2세 교육 자료와 인력에 대한 공동투자, 또한 세계선교까지 동역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노 목사는 “한인교회 건물이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여러 민족이 함께 사용하면서 그 안에서 타민족 선교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총회의 이번 결정은 단지 건물 빌려주는 것 이상으로 북미주 선교 사역의 시야를 넓혀 준다는 기대를 받는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작업이 불가피하다.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시카고에서는 Great Commission Resurgence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중서부 지역 선교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남침례회 국내선교국의 리차드 해리스 총재, 교단 산하 출판사인 라이프웨이의 지미 드레이퍼 전 총재 등 쟁쟁한 인사와 함께 노재영 목사가 발제한다. 노 목사는 “구체적 세부안이 어떻게 나오건 간에 한인교회들과 그 외 자리 잡힌 기성교회들이 북미 전역에 퍼져 있는 타민족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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