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4월호에서는 아이티 지진 이후 총 사망자와 기부금액, 파송된 선교사 등 집계상황을 종합 보도했다.

미주 한인들도 아이티 선교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티 지진 이후 파송 된 전문선교사만 총 1,700여명(NYT보도)에 달하며, 아이티 개신교 인구는 2010년 기준 총 인구의 30%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많은 수가 지진 이후 예수를 영접했으며, 현 기독교인 중 3분의 2가 복음주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대학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때 가장 많은 33억 8천만 달러가 기부됐으며, 2004년 쓰나미 재해 때는 총 16억 달러가 기부됐다. 이번 아이티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된 미국인들의 기부금은 아직 정확한 총액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카트리나 때보다는 작고, 쓰나미 때 보다는 많이 걷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오른쪽 자료 참조)

현재까지 미국 국민이 아이티 지진 피해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국민 한 명 당 2.84불이다. 참고로 US Givings자료에 따르면 2008년 미국이 사회기부금으로 내놓은 금액은 한 사람 당 1006.94불에 달한다.

아이티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72억 달러에서 132억 달러에 달하며, 재건축을 위해 치워야 하는 지진 잔해물만 6300만 톤(로이터 통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및 교회들도 아이티 지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데 힘썼다. 먼저 한인회에서 모금해 총 3만 5,645불을 전달했고, 조지아 아시안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현재까지 9만 불에 달하는 성금을 모았다. 지역 한인교회들도 개 교회 별로 특별헌금시간을 마련해 아이티 돕기에 힘을 기울였다.

또 최근 제일장로교회 청년부는 아이티 단기선교를 위한 일일찻집을 열며 선교를 준비했고, 슈가로프한인교회도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이티 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