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평화나눔공동체 부활절 꽃심기행사가 4일 부활주일 오후 4시 워싱톤 디씨와 조지아주 아틀란타 다운타운 빈민가에 동시에 열렸다. 아틀란타평화나눔공동체지부(대표 송요셉 목사)는 350여명의 노숙자와 지역 주민과 한인들을 초청해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1부 예배에는 Zino Park & Good Friends 와 두란노 교회 찬양팀의 아름답고 활기 넘치는 율동과 찬양으로 모인 이들에게 은혜를 끼쳤고, Lindsay St. Baptist Church 담임 Anthony Motly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 실로암교회의 EM 담임 Billy Park 목사의 설교와 고재동 목사(시온인터네셔널교회)의 축도로 끝났다.

2부 순서로는 음식과 선물을 나누었고 서울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3부 행사로는 백합꽃을 노숙자들에게 선물을 주었으며 거리에 벚꽃나무를 심는 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평화나눔공동체에서는 아틀란타에서 가장 빈민지역인 뱅크해드에서 노숙자들을 섬기고 있으며 매주 이 지역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꽃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태권도 시범을 보인 서울태권도(대표 유영준 관장)

▲음식을 나누고 있는 모습.


애틀랜타에서 올 해 처음 펼쳐진 부활절 꽃심기 축제에는 많은 한인교회들과 단체들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향한 섬김과 사랑의 제자도를 힘껏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두란노교회(담임 최진묵 목사), 성약장로교회(담임 심호섭 목사), 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 시온인터네셔널교회(담임 고재동 목사),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임마누엘순복음교회(담임 김병기 목사),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서울태권도(관장 유영준), H 마트와 아씨 마트에서 초코파이를 선물로 제공했다. 이외에도 양말, 티셔츠 바지등 푸짐한 선물을 나눴고, 한인들은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에 장식했던 백합화를 가져와서 노숙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평화나눔공동체의 한 관계자는 “백합화를 받아 가슴에 끌어 안고 기뻐하며 감격해 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백합화 한 그루가 설교만큼이나 그리스도 부활의 소식을 알리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워싱톤 디씨 흑인 빈민가에서 시작된 부활절 꽃심기 행사는 평화나눔공동체가 한흑간 인종화합을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많은 성과를 가져왔다. 이 행사는 흑인 빈민가에 꽃과 나무를 심어주고 500여 명의 다인종을 초청해 부활절 백합, 계란, 한국식 저녁을 나누며 인종화합을 도모하는 성공적인 선교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후원 문의) 송요셉 목사 404-429-9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