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울리는 기도와 맑고 깊은 목소리로 회중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예수전도단의 심형진 간사를 만나 청년 사역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 심 간사는 청년사역은 기독교의 미래라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청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찬양인도자는 말씀을 붙들고 삶으로 예배하는 사람이라며 깊이 있는 영성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성령 충만한 예배를 위해 온 성도들이 하나님을 갈망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미주 투어에 대한 소감은?

이번 미주 투어는 아틀란타, 워싱턴 DC, 뉴욕, LA, 시애틀을 거쳐 밴쿠버에서 집회를 갖는 일정이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매우 컸던 시간이었고 청년, 대학생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집회를 통해 드러나듯 갈급한 마음을 가진 청년들이 매우 많았고 그에 따른 청년들을 위한 예배 문화 정착이 필요한 것 같다.

각 교회 찬양 인도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찬양인도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찬양 인도에 대한 기술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필요한 것은 삶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더욱 그렇겠지만 유혹이 많은 외로운 싸움이다. 찬양 인도자는 말씀에 기반을 두고 살아가야 사역을 감당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중보 기도자가 필요하다.

또한 예배를 사랑해야 한다. 찬양인도자들의 예배를 많이 듣고 영성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미국에는 훌륭한 영어권 사역자들도 많이 있으니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는 찬양을 위해 준비 할 것은?

찬양팀의 기도와 준비도 필요하지만 회중들의 갈망함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소망과 부르짖음이 있어야 한다. 찬양팀과 회중들의 갈망함이 동떨어지면 은혜가운데 들어갈 수 없다. 예배 인도자들은 회중들을 함께 일으킬 수 있어야 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야 한다. 음악과 멘트, 말씀 모두 중요하지만 예수님께서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셨듯이 갈망이 있는 곳에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사역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은?

청년들을 사랑해야 한다. 진심으로 사랑해야 한다. 다른 것은 모두 부가적인 것이다. 청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면 서로의 문이 열린다. 다음 세대에게 눈을 돌리지 않으면 미래는 없는 것이다. 이슬람이 다음 세대에 집중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역시 사명을 가지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복음 안에서 중심을 잡고 청년들의 문화를 이해하며 변화에 대해 둔감하면 안 된다.

오늘 집회를 참석한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전심을 다해 찬양했는데 집회는 이곳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가정으로 학교로, 직장으로 이어가서 예배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흩어져 삶으로 예배하며, 이곳에서 함께 찬양하며 뛰었듯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며 높이 뛰어오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