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마쳐진 구세군도라빌교회 모금액은 총 28만8천달러로 집계됐다.

담임 김용관 사관은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이 지난해 33만달러보다 약 4만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경제불황 탓으로 구세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단체나 사역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35만불에서 올해 40만 불로 목표액을 늘렸었으나 오히려 작년보다 더 적은 금액이 걷힌 셈이다.

지난 11월 시종식을 맞아 인터뷰를 통해 김용관 사관은 “지난 한 해 집세 지원을 신청하는 저소득층 가정만도 셀 수 없이 늘어나 도움이 필요한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용관 사관은 “비오는 날이 많았던 데다 경제가 좋지 않은 탓이 컸을 것이다”라며, “기존 계획했던 48개 냄비를 다 설치하지 않은 점도 이유 중의 하나”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사관은 덧붙여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과 한인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의 메세지를 잊지 않았다.

한편, 도라빌 구세군교회에서는 매주 화요일 어려운 이웃에게 식품을 나눠주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