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 2009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 참석자들

한인사회 온정은 아직 살아있었다.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한 ‘1004포 사랑의 쌀 성금’과 ‘우리 회관 우리 손으로!’를 외치며 11월 말 시작된 희망타일 모금은 둘 다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지난 27일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보고됐다. ‘1004포 사랑의 쌀 성금’은 목표액을 넘은 1만 7천불 가량이, 희망타일은 목표액 5만불 을 넘어 51,869불이 모금돼 한인사회에 여전히 식지 않은 사랑과 봉사의 열기를 방증한 것이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가 2009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지난 27일(일) 개최했다.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 임원진을 비롯 각계 인사, 시의원, 중국계 언론사, 일반인들이 대거 참여해 아쉬운 한 해를 보내고 대망의 2010년을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했다. 특별히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조지아주 상원위원에 출마한 게리 그완(Mr. Garry Guan)이 참석해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장석민 교회협의회장의 기도로 시작한 정기총회에서는 29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은종국 회장의 취임사, 한인회 업무(감사) 보고, 한인회 웹사이트 시상, 표창, 1004포 사랑의 쌀 성금전달, 희망타일 개막식 등이 이어졌다.

은종국 회장은 “28대 한인회 마지막 장을 정리하면서 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을 해온 한인회 임원들에게 감사하다. 29대 한인회에서는 발전하는 애틀랜타한인사회의 대, 내외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인사회의 대표성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다민족, 다문화 사회 미국 속에서 많은 단체들과 기관을 네트워킹 시키고 코디네이팅 하는데 힘쓰겠다. 또한 패밀리센터를 통해 한인사회 봉사에 주력함으로 공익봉사단체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한 가정에 30불씩 한인회비를 꼭 납부해 주길 부탁한다. 무엇보다 2010년은 인구조사와 주지사 선거가 있는 해로 한인들이 주인의식 갖고 다음 세대를 위한 오늘의 투자를 해나가도록 독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인회 업부(감사) 보고에서는 11월 30일 현재 총 수입 $277,204.15, 총 지출 $268,403.28로 잔액 $8,800.87로 집계됐으며, 한인회 웹사이트에 가장 많은 글을 남긴 베스트 네티즌 상은 1등 전성은 씨(21,460점), 2등 산드라 조 씨(16,830점), 3등 최미애 씨(11,062점)가 수상했다.

한인회장상 표창은 김호수(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 푸드뱅크 담당자), 게리 그완(AARC 봉사, 주 상원위원 출마), 신성용(청센터 봉사), 편호장(한인회관 CCTV설치), 식품협회(한인회관 이용 및 후원), 최재휴 목사(밀알선교단), 박권건(코리아페스티발 주최) 씨가 수령했고,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전해진 총영사 상은 마이클 제이콥스(희망타일 봉사), 배기성(한인회 임원) 씨가 수령했다.

총회에 이어 축하순서와 노래자랑 결선대회가 이어졌고 서울왕복 항공권이 달린 경품추첨으로 모든 순서가 마쳐졌다.